교사의 기쁨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교사의 기쁨이 뭘까요?

저에게는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학교 오는 게 즐겁다는 것 입니다.

오늘 방학숙제로 일기를 검사하면서 아이 한명의 일기 두편이 저에게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년동안 정말 고맙고 과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똑부러지게 가르친 것도 아니고 무언가를 열심히 주입시킨 것도 아닌거 같은데

이런 선생님을 좋아해주다니요.

아이가 선생님이 좋아서 학교 오는 것도 좋지만 그냥 학교 오는게 즐거운 그런 모습...

왜 이렇게 보기 좋을까요?

항상 즐거워한 아이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 학교를 떠납니다. 무리뉴에게 2년차는 최고였듯 저에게는 항상 4년차가 최고네요. (언제나 좋았지만!!)

ps. 일기는 아이의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