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온책읽기/한달한책 읽기 나눔^^
작년에 5학년 1년간 읽었던 온작품읽기/한달한책 읽기 6권 자유게시판에 소개드립니다^^
올해 교육과정이 바뀌긴 했지만..큰 틀에서 비슷할테니 참고하세요~~
2015년 발령을 받고, 2016년부터 매년 아이들과 함께 독서교육을 해왔습니다. 첫해에는 6학년 아이들과 슬로우리딩으로 성공반, 실패반의 경험을 했었고, 2017년에는 매주 주제를 정해서 1학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줬습니다. 2018년은 다시 5학년으로 올라와 한달에 한권 정도 조금 빠른 호흡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6학년 슬로우리딩 때에는 한권의 책으로 매일 조금씩 사전을 찾아가며 독서를 했었는데, 2학기 넘어가니 다들 지루하더라고요. 슬로우리딩으로 읽었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는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사전을 찾아가며 읽었지만, 5학년에서는 아이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좀 더 가벼운 책들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5학년 교육과정에 맞는 책들을 선정했습니다. 책은 학부모 총회 때 학부모님들께 이야기를 해서 각자 구매를 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서 준비할 수 있도록 했죠.
3월 19일(월)에 첫 번째 책을 시작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019년 2월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독서시간 (8시 50분~9시)을 이용해서 책을 읽었고요, 책 분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대개 이틀에 한 장(한 챕터)씩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배움공책에 다양하게 독서 내용을 정리해갔습니다. 예를 들면, 인물의 성격을 찾아 적던가,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던가, 이런 식으로요.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다양한 독후 활동도 실시했습니다. 토론 수업, 낭독극, 역할극 등을 진행했죠.
※ 언제: 매일 아침 독서 시간(8시 50분~9시, 10분간)
※ 무엇을: 한달에 한권씩 읽기
※ 누구와: 같이 읽기(눈으로 읽기)
※ 어떻게: 2일에 한 챕터씩, 1주일에 한 번씩 배움공책 정리, 책 1권 끝나면 독후활동 진행
2018년 생활지도는 참 힘든 한 해였지만, 한달한책 읽기는 만족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첫 해, 슬로우리딩을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작년 그림책부터 시작해서 독서교육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듯합니다. 2018년 총 6권의 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1학기에는 조금 서둘러 세 권을 읽었고, 1학기와 2학기를 걸쳐 한 권을 읽었고, 2학기에는 사회 역사 수업과 맞물려 두 권의 역사 소설을 함께 봤습니다. 함께 읽은 6권에 대한 책 소개와 함께 했던 활동들에 대한 안내는 다음 포스팅부터 이어서 하나씩 안내드리겠습니다.
1) 기호 3번 안석뽕(진형민, 2013, 창비)
2) 악당이 사는 집(이꽃님, 2017, 주니어김영사)
3) 소리질러, 운동장(진형민, 2015, 창비)
4) 푸른사자 와니니(이현, 2015, 창비)
5) 첩자가 된 아이(김남중, 2012, 푸른숲주니어)
6) 초정리편지(배유안, 2006/2013,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