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원격수업 때 읽어주면 좋은 책 '네 개의 그릇'
보라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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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17:10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과 얼굴을 자주 못 보니 함께 책을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어쩌다 만들어낸 짧은 책 수업 시간에는 호흡이 긴 책을 읽는 것이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6학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참 많이 읽어줬습니다.
오늘 함께한 책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키의 '네 개의 그릇'입니다.
네 개의 그릇이 쌓여져 있는 표지가 참 매력적이에요.
책은 이렇게 네 개의 그릇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여러 사물이 된 네 개의 그릇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원격수업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각 페이지에서 네 개의 그릇이 무엇이 되었는지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이 책에는 아주 매력적인 페이지가 있어요.
바로 이 책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가장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이 책의 그림은 도서관에서 오랫동안 아무도 빌려 보지 않는 버리는 책들의 종이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각자 집에서 재활용되는 종이를 가지로 반원 네 개를 만들라고 했어요.
주제를 주지 않으면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 반만의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주제를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학년에서 가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아이들에게 책 주제로 가치를 제시했습니다.
각자 가치 하나를 골라 네 개의 그릇으로 표현하도록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만든 작품입니다.
멋지죠~~^^?
이제 아이들의 작품을 엮으면 우리 반의 '네 개의 그릇' 책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