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보다] 대구예술발전소, 욜로 오 작가여!
2018.5.13.까지였던 대구예술발전소의 '욜로, 오 작가여!' 전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날짜에 비해 업로드가 늦었네요~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입구로 들어서면 독특한 조명이 바로 눈에 들어온답니다.
메인 로비로 가봅시다!
'욜로, 오 작가여!' 전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붙어져 있었어요.
옆에 보이는 분홍색 동상도 귀여운 작품이었어요.
조금 흔들렸지만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사전신청을 받아 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구요~
6월까지 진행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층 로비에서 3층까지 연결된 설치미술 작품이에요.
진한 분홍색의 천이 인상적이었어요.
얼마 전 HADA 미술수업에 올라왔던 A4용지로 교실 꾸미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제 1 전시실
1전시실은 달과 관련된 작품이 많았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이었어요.
그림자를 활용한 작품도 멋있더라구요
여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한참을 살펴보다 가시는 작품이었어요.
까만 박쥐떼가 날아오는 모습이 정말 생동감 넘치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작품명은 '이건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야'
양치, 의자끌기, 물마시기 등 일상 영상을 무음으로 촬영한 뒤
'치카치카', '끼이익', '꿀꺽꿀꺽' 등 의성어를 또박또박 읽어서 내레이션으로 입혔더라구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우리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생명사랑 UCC 영상 제작에도 활용해 보았답니다.
게다가 아이들과 한글공부를 하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동영상은 첨부파일로 추가했습니다~
2층의 또 다른 전시실에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사진전처럼 놓아두었더라구요.
2층 맞은편에는 빨간 구두가 바로 보였어요.
가까이 가보니 다리가 구부러졌다 펴졌다 하더라구요.
간단하면서도 따뜻한 색감의 작품을 보니
왠지 모르게 비주얼씽킹이 생각나던데요~
여기는 프레임이 가득했던 전시실이었어요.
문구에 의미를 담은 듯 했어요.
또다른 설치미술 공간에 가니 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공중에 걸린 화분들이 조금 섬뜩하기까지 했답니다.
그리고 잎이 누렇고 힘이 없어 보였어요.
처음 설치했을 때에도 식물들의 잎이 이렇게 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3층에도 여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고양이를 키워서인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작품이에요.
인간과 고양이가 바뀐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이상했어요.
그리고 복도 한켠에는 인형과 장난감들이 플라스틱 소재의 사슬에 묶여 있었어요.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대구예술발전소의 시그니처인 달 벽화도 보고 왔답니다.
주말에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라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에는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사진 찍고 올 수 있었어요.
작품전이 끝날 무렵에 다녀와서 많이 아쉬웠어요.
초반에 다녀왔다면 감상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운 시간이었답니다.
수업에 적용할 아이디어까지 얻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샘스토리: http://samstory.coolschool.co.kr/samstory/besthelp77/streams/18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