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탐색&판타지 글로리 (경남도립미술관)
안녕하세요!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공간탐색"과 "판타지 글로리"에 갔다왔습니다.
마지막주 수요일이라서 무료 관람!!!!!
들어가기에 앞서 전시에 대한 짧은 설명을 드릴게요.
"공간이 주는 미학에 대한
단편적이거나 추상적인 이미지와
인간 중심의 주거 공간으로부터
통 중심의 SNS를 비롯한 통신 공간,
상상력이 빚어낸 비현실적인 가상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계하지 않는 자유를 다루고 있다."
작품들의 주제는 "공간"이었고,
작가마다 인식하고 바라보는 공간을
나타낸 작품을이 있는 전시였습니다.
정재호 『노들회관』
높이 6M의 엄청 거대한 작품입니다.
겉보기에 오래된 건물을 통해
그 이전의 사람들의 삶과 현재의 모습,
즉 시간의 과정을 다 담고싶어한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자세히보면 정말 세밀한 부분까지!
큰 건물이 실제로 작게 축소되어 있는 것 같아 보였어요.
서도호 『청록교』
"서도호의 '청록교'는 11m에 이르는 거대한 다리를 통해 서로간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리는 너와 나, 안과 밖, 현실과 꿈을 연결시켜누는 다리 역할을 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치 하나처럼
다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두 장소를 연결하는 '다리'와 관계의 묘한 연관성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김상균 『인공낙원』
"작가는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필요에 의해 창조한 공간속에서
생경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풍경을 보게된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공간들이
가끔 너무 빡빡하고 단조롭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느낌을 이 회색 건물으로부
비슷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접 작품을 만져볼 수 있던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 외 제 1전시관에서의 작품들을 좀 더 보실까요?
빗소리를 들으며 회색빛이 가득했던 1 전시실을 지나 이제 2 전시실로 가보겠습니다.
'이반 나바로' 작가는 네온 아트의 떠오르는 별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칠레 출신의 그는 고문과 인권 말살 등
어두운 역사와 현실을 고발할뿐만 아니라
자유에 대한 갈망, 희망, 그리고 인간의 속박을 벗어난
평화를 보여줍니다.
그에게 빛은 희망의 상징에 대한 접근입니다.
제니퍼스타인 캠프 『Madame Curie』
영상미디어 설치작품입니다.
벽면에 움직이는 꽃 영상을 쏴서 끊임없이 빛이 변화하는 듯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체험이 가득한 전시입니다.
특정 시간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까지는
정말 재밌어할만한 체험들이 있어요!)
<판타지 글로리 교육프로그램>
신청 기간 : 2019.5.20~8.18
교육대상 : 6 ~ 11세
교육시간 : 매일 3회, 1시간 반 소요
(10:30~12:00/13:30~15:00/15:30~17:00)
신청방법 : 홈페이지 접수
환상의 문으로 Go!
전시실 어느 방향에서보나 파란 하늘에
갈색 들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 뒤에는 문이 있었고 그 문을 열면
다른 체험들이 들어 있었어요.
이런 문이 10개, 그리고 3가지 탐험이 있는
"판타지 글로리"
체험프로그램을 지나 전시 작품을 보러 갑니다.
사물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 자리에 놓여진 이유,
영상을 내보내고 있는 프레임의 의미와 영상의 스토리,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기 전 충분히 생각해보고
입구에서 Get 했던 책자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판타지 글로리,
말 그대로 내가 상상하는 대로 작품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창원 도립미술관 "공간탐색"과 "판타지 글로리"는 8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꼭 ! 한 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