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게 미술을 접H.A.D.A #6] 카페와 미술을 함께 즐겨보아요!
전시회
얼마나 자주 보러 다니시나요?
저는 사실 전시회를 찾아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평일을 보내고
그나마 꿀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주말이 오면
주로 영화관을 가거나 집에서 요양(?)을 합니다.
저에게 지금까지 전시회는
딱딱하고, 지루하고, 추상적인 그림만 가득한
그런 그림들을 전시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깨달았습니다.
전시회에서 꼭 그림만 전시하지 않고
사진을 전시하기도 하며
재미있고 시각적인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그렇게 독자들에게 다가오는 전시를 한다는 것을요.
그런데, 며칠 전에 그런 곳을 발견했습니다!
카페이자 일정 공간을 이용해서는 전시를 하고 있는 전시회이기도 한
그런 장소를 말입니다.
지금부터 그 장소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꿀같은 휴식, 지루한 전시회보다는 친근한 느낌을 주는 전시회 보는 게 좋잖아요!)
카페와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복합공간 BILLY WORKS
이곳은 '빌리웍스(BILLY WORKS)'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곳, 빌리웍스(BILLY WORKS)는
근대 산업의 중심지였던 대구시 북구 고성동의 오래된 철강 공장과 교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F&B(식문화), 전시, 공연, 패션, 예술 등이 공존하는 '문화예술복합공간'이라고 합니다.
'예술'이라는 개념은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낯설고, 접근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빌리웍스'라는 친근한 공간을 통하여 일상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영감을 떠올리고, 눈과 입 그리고 더 나아가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예술이 우리 일상, 우리들의 삶 그 자체라는 것을 함께 느끼고 소통하려고 노력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방문을 해보니까 이렇게 넓은 공간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기존의 카페의 답답한 제한적인 공간이 가져다주는 느낌과는 달리
탁 트인 공간이 일단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더라구요.
이 공간을 들어서기 전에
복도처럼 생긴 공간과 커피를 제작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 복도처럼 생긴 공간에서 벽면에
전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본 전시는
THE PURSUIT OF HAPPINESS
Ryan Yoon Solo Exhibition이었습니다.
전시기간은 ~7월 13일(금)까지 입니다!
이게 바로 RYAN YOON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RYAN YOON은 사진작가이자 The GROUND(더 그라운드)의 설립자입니다.
RYAN YOON은'공간에서의 창의적인 생각'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창의적인 모든 표현 방식을 다양한 공간에 보여줌으로써,
대중들에게 예술에 대한 쉬운 접근과 새로운 교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간이라는 개념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개념 뿐만 아니라,
인쇄물 혹은 책과 잡지의 형태의 평면적인 형태나, 물리적 공간을 통하지 않고도
대중이 체험할 수 있거나, 대중에게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행위나 이벤트를 포함합니다.
위 전시작은 바로 사진이라는 평면적인 형태인 것입니다.
제가 이 사진을 보고 띠용~한 건
바로 인종차별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어서였습니다.
보통 흑인과 백인을 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하면
흑인-장애인, 백인-비장애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속 장면은
백인이 장애인이고, 흑인이 비장애인일 수도 있다는 점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어서 감탄했습니다.
예술은 이렇게 한 장의 그림, 사진을 이용해
의미를 전달하는 맛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공간을 이용해 예술을 보여주고도 있습니다.
거울 속에 문구가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엄청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창문을 명언으로 예쁘게 꾸미기도 했더라구요.
학교에서 보통 창문에 마카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걸 응용해서 이렇게 예쁜 글귀, 명언을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회가 부담스럽지 않고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덥고 습한 이 여름!
카페에서 예술과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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