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5 - 피카소 따라잡기
미술시간에 우리 나라 작가 가운데 장욱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따라서 그려보거나 바꾸어서 표현해 보기도 한다.
해외 작가로 아이들이 만족스런 결과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작품 가운데 빠질 수 없는 작가가 피카소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 ㅎ)
pinterest에서 사진을 보고 아이들과 활동해 보았다.
자화상 다섯번째 글이다. ^^;;
수업에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아이들과 함께 피카소 작품들을 감상한다.
피카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도 많으니 활용하면 더 좋다.
에스파탸 1881년 출생
말을 하면서 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천재는 이렇게 시작ㅎㅎㅎ)
미술학교 입학하여 미술공부도 했지만 부적응으로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어느 글에서 피카소의 천부적인 그림 실력때문에 그의 아버지가 붓을 꺾었다는 내용도 읽었는데,
그의 천재성은 92세 생을 다할때까지 정치적인 그림뿐만 아니라
입체파 창시, 판화, 조각 등 다방면에서 20세기 거장이라고 찬사를 아낌없이 받고 있다.
피카소는 마티스와 친했고, 세잔의 단순화시킨 미술 표현 방식에 영향도 받으면서 브라크와 함께
입체주의를 만들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는
"
원근법, 명암표현 등의 전통적인 기법을 따라하지 않으면서(무시하고)
또 형태와 질감 색채를 그대로 모방하지 않고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분해하여
여러 측면에서 동시에 바라본 모습을 묘사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하는 것
"
이라고 말해준다. ㅋㅋㅋㅋ 어렵지만 아이들은 아이들 수준으로 잘 받아들여준다.
밑그림을 그리면서 연습을 해보고 박스를 잘라내기 시작한다.
조각조각
손에 물집이 잡히면서
(라면상자, 생수병상자가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
준비물
:
폐상자(라면상자같이 가위질이 잘 되는것)
가위(부엌가위)
아크릴컬러
종이파렛트(이면지_
붓
물통(생수병 자른것)
글루건, 본드, 풀
얼굴의 전체 형태 정하기
눈썹, 눈, 코, 입, 귀, 머리카락 등 표현방법 피카소처럼 생각해보기
글루건을 사용해서 붙였다.
총 6차시 수업이었다. 대상 학생들은 5학년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탈모양도 생각해보면서 ^^
아크릴물감을 원없이 사용하는 시간 ^^
그라데이션 표현방법을 가르쳐주면 아이들이 곧잘 따라온다.
완성작은 ^^
예술제 전시를 복도에 했기 때문에
정신없이 매달려있다.
아쉬운점 :
-전시방법을 좀더 고민했으면 좋았겠다.
-학생들에게 미술선생님의 취향을 너무 강요했던지
아니면
똑같은 색깔의 아크릴컬러를 사용해서인지
그래서 비슷비슷한 형태의 작품들이 되었다는 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