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콜라주
연구회에서 배운 것 실천!
추석을 맞이하여, HADA 연구회에서 배운 달 콜라주를 수업으로 해봤습니다. 달은 컬러프린트로 다양한 크기를 인쇄해주었고, 작품 예시는 우리 하다 회원들의 작품을 여러가지 보여주었습니다. 달의 아랫 부분을 잘라 배로 만든 아이도 있었고, 달 위를 지나가는 새나 비행기를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어려운 점/ 생각할 점
대체로 학생들이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아마 검은색 도화지와 컬러 인쇄된 달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와중에 크레파스로 예쁘게 표현한 아이들이 많았고, 예시작품을 보여줬음에도 상당히 넓은 폭으로 다양한 소재가 나왔다는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어려웠던 점은 '크레파스'의 성질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채 색칠을 시도한 학생들의 지도였습니다. 빈틈이 생기는 것이 매력이라 일렀음에도 빈틈을 메우려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한편, 달이 아닌 다른 작품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를테면... 토성? 고리를 오리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지 싶습니다만 ^^ 꼭 행성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의 사물을 크게 확대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탕색을 검은색이 아닌 흰색으로 활용해도 괜찮겠지요. 아파트 숲을 거니는 거대한 운동화? 순간 스치는 상상인데 다음에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다른 과목과 연계하기
나중에 이 작품들은 국어 4단원 '시 쓰기'와 연결하여 감상하게 했습니다. 작품에 어울리는 시 쓰기를 했더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하더군요. 이 내용은 수업비평 글로 다~음 월요일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어떤 분은 3학년 1학기 과학 - 지구와 달 단원을 수업하실 때 연계해서 사용하기도 했다는군요. 천문에 관심 많은 저라, 달 속에 많은~ 동물과 사람이 숨어있는데요, 이 또한 다음 기회에 글을 올리겠습니다(사진이 학교 컴에 있군요..), 달 콜라주와 함께, 달 속에 숨은 동물과 사람을 활용해 표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달콜라주 학생 작품 예시
우주시계, 아이디어 정말 좋지 않나요? ^^
달을 그네처럼 생각했다는 군요.
모범 작품 ㅎㅎ
어린왕자가 사는 별은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