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신나게 날아보자!
시작과 끝이 하나인 듯
휘리릭 지나가버린 여름방학...(ㅠ.ㅜ)
시끌시끌 와글와글 왁자지껄 우당탕탕
교실에 들어서니
아... 개학!
실감이 납니다....(^0^)//
새 교과서 냄새 킁킁 맡으며
새로운 자리에서 새마음을 다지며 새학기 시자.... 악....!!!
2학기 첫모둠 세우기 활동은
'우리 모둠 마법 카페트'로 계획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에서 아이디어 빌리고
행복하게 두둥실~ 샤갈의 그림도 수업으로 초대했어요.
수업 내내 함께 해 볼 질문은
"마법 카페트를 타고 2학기의 가장 멋진 장면으로 갈 수 있다면?"
작품계획서, 은박 돗자리(150cm x150cm 정도, 뒷면은 흰색), 유성펜, 모양 스티커 등을 준비해요!
저희 반은 한 모둠이 네 명이라 그에 적합한 크기로 골랐습니다.
우선 각자가 생각하는 장면을 묘사하여 적어보고
모둠 친구들에게 그렇게 상상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한 가지 장면을 골라서 함께 확장할 것인지,
각자의 영역에 따로 그린 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활발히 나누어 봅니다.
표현 주제나 내용,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면
구상도를 함께 그려서 완성작의 모습을 가늠해 봅니다.
이러한 활동은 역할 분담이 수월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손 놓고 구경하는 학생들도 움직이게 합니다. (^-^;;)
주제에 대한 큰 고민 없이
함께 좋아하는 것들을 단순 나열 식으로 그린 친구들도 있었고
카페트 전체를 놀이판으로 만든 모둠도 있었습니다...(ㅠ.ㅜ)
생각하지도 못했던 생각들이
은박지 위에서 더 반짝거려서 당황...(^-^;;)
원래 선생님의 의도와는
매번 다른 방향으로 가는 좌충우돌 미술시간...!!!
청출어람... 인 거지,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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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모둠에서 완성한 작품들...!!
이날은 하루 종일 마법 카페트 위에서
도란도란 신나는 2학기를 꿈꾸었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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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카페트 활용 번외편
수업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선생님, 이거 뒷판 써도 돼요?" 해서
"웅, 그럼그럼..." 하고
건성으로 대답했는데...
하늘까지 귀엽게 그려서
이렇게 활용하고 있었어요...(^-^;;)
우와... 재료비가 안 아깝다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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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 반 친구들은
미술 속에서 놀이하며
신나게 사이좋게 행복하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