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화 1
정물화 :
여러 가지 일상 생활의 사물을 주제로 한 회화의 총칭
나에게 정물화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입시미술 수채화실기 시험으로 그리던 정물화다.
뒤늦게 시작한 미술 입시 준비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노력해도 구정물같은 흙탕물 색이 쉽게 빠지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그림은 투명한 수채화 느낌이 나는데
내 그림은 여러 차례 물 속에 빠졌다가 꺼낸 것 같은 느낌.
입시 막바지까지 계속 되었는데
내 기억에 한달을 남겨두고 조금
투명한 물감 색이 나왔던 것 같다.
그래서 난 물감 수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과 하는 정물화 수업
종이로 꾸미는 정물
여기에 종이컵을 절반 잘라서 붙여주면
튀어나온 부조느낌의 정물화가 된다.
스스로 이런 수업을 계획해본 것이 기분 좋았는데
pinterest 에 같은 수업이 정말 많았다. ㅎㅎㅎ
참고하면 좋을듯.
준비물
:
색도화지, 종이컵, 색종이, 도일리, A4, 가위, 풀, 글루건
도일리를 똑같이 붙이면 다들 느낌이 비슷해 진다.
게다가 칼라종이컵을 사용하면 작품들이 더 똑같아지고
종이접기까지 해서 붙이면
결국
가르치다가 먼저 지루해져 버린다.
종이접기 보다는 스스로 만들어 붙이는 방법도 좋겠다.
종이컵 위에 색종이를 붙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접착색종이를 사용했다.
도일리를 직접 오려서 접시와 쟁반 느낌을 연출하였다.
눈꽃 접기와 같은 방식으로 접어서 만들었다.
종이컵은 절반을 잘라서 글루건으로 붙여주는데
이때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위치에 붙여주었다.
글루건을 사용하다가 학생이 데인적이 있어서,
개별 사용이 나에겐 두려운 일.
정성스런 꽃. ^^
미술을 매우 좋아하던 친구의 작품이다.
세상에 하나 뿐인 도일리
이 친구의 아이디어도 참 좋다.
자화상을 그려서 거울에 붙여주었다.
배경 도화지 색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검정색을 선택해서 느낌이 어둡다. ^^;;
-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했던 활동 사진이라 화질도 좋지 못하네요. 작은 소망이지만 누군가에게 참고가 길 바랍니다. ^^ -
https://educolla.kr/bbs/main.php?gid=h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