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미술시간 #2] 먹을 거로 장난치면 안된다? 아니다! - 테리 보더
안녕하세요:)
첫 번째 주인공, 말장난의 예술가 '테오 지리니스'에 이어
두 번째 주인공, 생명력의 예술계 마법사 '테리 보더'를 소개합니다.
(※주의: 이제부터 배고파질 거에요. 조심 또 조심!)
테리 보더는 원래 사진작가였어요.
사진작가로 14년을 일하던 테리 보더는 부품처럼 일하던 자신의 삶에 염증을 느꼈대요.
결국, 용기를 내어 사진작가를 그만두고 제빵기술을 배워 식료품점에 취직했어요.
일 끝나고 틈틈히 재료들을 가지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것들을 만들었대요.
꾸준히! 즐겁게! 좋아하던 취미가 테리 보더를 '메이커 아티스트'로 만들어주었어요.
'메이커 아티스트'란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만들기를 하는 사람을 말해요.
디지털 기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영상을 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oi1fhckDRaQ
혹시 어떤 도구가 자주 등장했는지 발견했나요?
맞아요. '철사'에요.
테리 보더는 메이커 아티스트가 맞네요!
일상적인 소재에 철사를 사용해 캐릭터로 만들면서
생명력을 불어넣는 기법을 '벤트(구부러진)아트'라고 합니다.
이렇게만 주절주절 들어서는 아직 감이 안오죠?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볼까요?
작품들을 보면서 '어?'하고 느낌이 올텐데요.
공통점을 발견했나요?
식빵, 감자칩(과자), 치즈, 치킨, 계란 등등 음식에
철사로 팔, 다리를 만들어 붙여 캐릭터로 만들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죠!
작품들을 보는 순간 하나의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이렇게 음식 말고도 다른 재료를 사용하기도 했다는 사실!
이렇게 음식과 일상용품과 철사가 만나 하나의 스토리가 탄생하다니!
절대 미술은 재료(수채용품, 오일 파스텔 등등)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오해하면 안되요.
재료 그 자체가 하나의 미술로 탄생할 수 있답니다.
테리 보더의 작품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단순히 작품으로 끝내지 않고 이야기로 만들어서 동화책으로 출판하기도 했답니다!
[땅콩버터와 컵케이크]는 우정에 관한 익살맞고 마음 따뜻해지는 스토리 동화책이에요.
친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답니다.
동화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아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095187
따끈따끈한 소식도 전해줄게요!
3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창녕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도 개최한대요!
방금 살펴본 작품들 외에도 60여점의 작품들을 더 만나볼 수 있대요.
(우와...)
그리고 관람객들이 직접 아티스트가 되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고 해요.
재미있고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은데요.
혹시 전시회에 못간다고 슬픈가요? 아쉽나요?
걱정하지 말아요~
교실에서도 도전할 수 있다구요.
교실에 얼마나 많은 물건들이 있나요?
책, 학용품, 가위, 풀, 색종이, 휴지 등등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공예철사를 가지고 팔 다리를 만들어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해보아요.
그리고 이야기로 만들어 핸드폰(없다면 선생님한테 부탁드리기!)을 이용해 찰칵 도전까지!
참고 작품들은 테리 보더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terryborder.com/bentobjectspage1
어떤 재미있고 스토리가 담긴 작품들이 완성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역시나! 자투리 굿 뺏지를 받아주세요.
테리 보더처럼
내가 꾸준히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취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사진찍기 등등 얼마나 많나요.
나의 취미가 하나의 예술로 탄생할 수도 있어요.
내가 즐거운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어요!
여러분들에게는 창의적인 예술가로 탄생할 가능성의 씨앗이 꿈틀거리고 있어요!
포기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