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리딩_옥상의 민들레꽃 7차시
"슬로리딩 그 일곱번째 시간, 옥상의 민들레꽃"
이 시간에는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정하였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아나바다 활동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런 활동들이 많이 없어져 버린 것 같아요.
어려운 낱말은 이제 제가 구체적으로 적어주지 않아도
알아서 적절하게 찾고, 짧은 글짓기까지 완성하네요.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인물의 성격을 찾는 부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인물의 성격은 계속 찾아볼 생각입니다.
그러면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 속에서 인물의 성격 찾는 활동은 익숙해지겠지요.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듯이
이런 활동들을 모아서 다음에 등장인물 전체에 대한 기본적인 관계도를 그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차시의 샛길학습은 아나바다 활동입니다.
아나바다 활동을 할때 아이들이 못쓰는 물건을 가져와서
처분하는 식으로 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렇게 흘러가지 않도록 사전 지도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핸드폰 케이스 3개를 준비했답니다.
어떤 물건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한번 보여줘야
다음에 이와 유사한 활동을 할 때 아이들이 좀 더 신중하게 물건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는 물건을 가지고 온 아이들에게 금액대별로 쿠폰을 발급해서
쿠폰으로 물건을 사는 방법으로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모든 이들에게 100냥이라는 가상의 돈을 주고 경매를 했답니다.
1시간 동안 경매를 진행한 아이가 힘이 들 정도로 치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건을 산 아이들은 모두 인증샷까지 찍었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었던 아나바다활동.
다음에 다른 수업시간에도 다른 방식으로 한 번 더 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