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속 마을활동, 공정경제시스템
"교실속 마을활동, 공정경제시스템"
교실속 마을활동의 마지막 주간은 공정경제시스템이랍니다.
다른 경제시스템이랑은 달리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 줄 때도 조금은
힘들었던 한 주간이었던 것 같아요.
공정경제가 대체 뭘까? 평등 경제, 자유경제와는 달리
조금 낯선 개념이라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지금도 100% 이해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평등 경제와 자유경제의 장점들을 모아서 만든 개념이라고 이해를 하면 나을 것 같네요.
지공주의란? 모든 사람은 토지에 대한 권리를 평등하게 가지고 있다는 사상이다.
생산요소 중 토지와 자본의 사유를 허용하는 자본주의와
양자의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주의를 지양하여
토지 공유, 자본 사유를 주장한다.라고 나와 있네요.
임금은 특별한 차이는 없어요.
단지 임금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것이 다른 경제시스템이랑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금을 계산하는 과정이 조금 쉬워진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수업 수당은 참여 학생들의 전체 금액을 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토지의 가격은 많이 높지 않게
토지 임대료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지 않도록 설정하였습니다.
반별로 아이들이 선호하는 자리들이 있을 테니 그것을 고려하면 될 것 같아요.
이 활동ㅇ르 하던 시기가 여름철이라
에어컨과 선풍기가 가까운 곳의 자리를 높게 책정했답니다.
1주일 단위로 법이 자꾸 바뀌니까 아이들이 많이 헷갈려 합니다.
그래서 교실 벽에 관련 법률을 붙여 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직업들이 다 비슷해요.
단지 공정경제에서는 로또가 사라지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엄청 아쉬워했답니다.
대신 선생님들은 조금은 숨을 쉴 수는 있었지만요.
자유 경제와는 달리 공정경제는 하나의 직업은 한 명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장사를 할 때도 좀 세분해서 품목을 정했답니다.
두리뭉실한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무엇을 팔 것인지를 정해서 직업을 정하면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가게들끼리 서로 경쟁하는 일은 없어지니까요.
대부분의 활동들이 다 비슷해서 다른 자료는 다른 경제시스템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학교공사로 인해 아이들 신문출력물들이 다 사라져 버려서 안타깝지만,
그나마 남아 있는 한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공정경제시스템에서는 자유경제시스템에서 생긴 공책 도둑으로 인해 끊임없는 이야기들이 가득했지요.
끝내 도둑을 잡지 못했지만, 지금도 그때의 일을 이야기하면서
빈분격차가 심해지면 도둑들이 생기게 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했답니다.
활동을 끝내고 난 후에 교실 속 마을활동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경매, 연예인 공연, 로또 등 다양하게 나왔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모든 후기를 다음에 한번 정리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다음에 이 프로젝트를 할 때 좀 더 알차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주 우수한 자료는 아니지만, 첨부해 놓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