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2 아홉 살 마음 사전
"한 학기 한 권 읽기 #2 아홉 살 마음 사전"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온작품읽기를 수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저번 주부터 1~2학년 개학을 함으로 인해서 이번 학기 온작품읽기로 선정해 두었다가
제대로 하지도 못한 [아홉 살 마음 사전]으로 하나씩 활동을 해 보려고 한답니다.
온라인 학습으로 매일 아침 [아홉 살 마음 사전]에 나오는 단어를 이용해서 짧은 글짓기를 해 오던 것을
등교수업을 하면서도 아침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줄 공책에 적고, 발표를 하고 있답니다.
어른들에게는 참 흔한 마음 단어이기는 하지만,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들도 있어서
하나씩 이야기를 나눠나가면서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학년 국어과 3단원이랑 연계해서 지도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라서
3단원 내용 중 역할놀이를 하는 활동을 이 책으로 하려고 계획을 세워보았답니다.
하지만 역할놀이와 같은 모둠활동은 당분간은 자제하라고 해서
실제로 활동은 역할놀이는 제대로 하지 못하였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네요.
[아홉 살 마음 사전] 속의 수많은 낱말들 중에서 4개의 마음 단어를 선택했답니다.
가능하면 학생들이 다양하게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선정하였답니다.
고맙다. 설레다. 부끄럽다. 행복하다. 이렇게 4가지 결정했어요.
행복하다는 아직 아침인사로 하지 않은 단어였지만, 학생들에게 행복함을 가득 심어주고 싶어서 일단 선택해 보았네요.
아침인사로 다 한 마음단어들도 정확하게 그 뜻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어서 다시 한번 하나하나 상황을 설명해 주고,
덧붙여서 교사의 경험도 함께 이야기를 해 주었답니다.
4개의 마음 단어 중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단어를 2가지 골라서 단어에 어울리는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은 '행복하다'는 단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나 봐요.
참여한 19명 중에서 16명이 행복하다는 단어를 선택했었어요.
내가 어떨 때 행복함을 느끼는지 나와서 한 명씩 발표를 해보고, 해당 단어에 포스트잇을 붙여보았답니다.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우리 반에서는 실천해 보지 못했지만,
여전히 조금 더 발전적으로 나가서 모둠별로 자신이 하고 싶은 상황을 선택해서 역할놀이를 대본을 짜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해당 단어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