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2 마법의 설탕 두 조각
한 학기 한 권 읽기 #2 마법의 설탕 두 조각
1학기에는 온작품읽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2학기에는 그래도 하나의 책으로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학교에서 지금 3년째 2학년에서 선택한 책은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이랍니다.
거의 20년 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책 내용이 너무 신선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동화들도 너무 좋아서 내년 2학년에게는 다른 책을 추천해 주고 싶기는 하답니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선택한 이유는 2학년 2학기에 나오는
수학과 길이 재기 단원과 연계해서 공부하기에 좋아서 선택했답니다.
읽기 전 활동으로 요즘 계속하게 되는 책 조각활동.
저학년이라 그런지 책 조각의 글을 그래도 순서 배치만 하는 모둠이 대부분이었고,
5모둠 중에서 2모둠은 그래도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따라오기는 했답니다.
빨간색 밑줄로 그은 부분은 제가 나눠준 책 조각의 문장들이고, 나머지 부분들은 아이들이 직접 적은 내용이랍니다.
조금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처음 한 활동치고는 잘 따라온 것 같아요.
2학기에는 또 다른 동화책도 온작품으로 계획하고 있어서 그때는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온작품 읽기를 할 때 활동집을 파일로 만들까? 공책으로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16절 스케치북을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요즘은 표지가 단색으로 되어 있는 스케치북도 있어서 검은색으로 선택을 했답니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책 표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후에
책표지 그리기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표지랑 똑같이 그리려는 성향 때문에
우리 반 작품들은 다 같은 그림으로 나왔는데, 다른 반에서는 다른 그림으로 완성한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표지를 완성한 후에는 1페이지에 앞 시간에 한 책 조각활동을 붙여보았답니다.
앞으로 이 스케치북에 다양한 온작품활동이 기록될 예정이랍니다.
항상 계획은 많은 활동을 세우지만, 실제로 제대로 다 해 보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원 계획대로 다 해 보면 좋겠지만, 일단 달려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