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리딩_옥상의 민들레꽃(9차시)
나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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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21:48
점점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가는 그때,
우리 반 아이들에게 모둠별로 한 페이지씩 주고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낸 활동을 조금 정리를 해서 오늘의 활동이 만들어졌습니다.
수시평가에서 문학 갈래를 바꾸는 것이 나와서 그런지 연극을 해 보고 싶다고 해서
그냥 단순히 연극만 하는 것보다는
동화를 희곡으로 바꿔쓰는 활동을 한 후에,
희곡을 보고 촌극으로 마무리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희곡으로 바꿔쓰기 활동을 하기 전,
소설과 희곡의 차이점에 대해서 아이들과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사실 연극을 설명하는 것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학생들이 연극을 수업현장에서 많이 접하고 있지만,
제대로 공연을 관람한 아이들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종종 시나리오를 예를 들어 설명해 줍니다.
그럼 희곡보다는 조금 쉽게 학생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활동을 위해 진짜 시나리오를 하나 구해서 그 드라마와 비교해 볼 수 있다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을 완벽하게 희곡으로 바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문도 넣고,
대사는 따옴표를 생략하고 써야 함을 알고 적은 것이 대견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연극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지만,
요즘은 워낙에 개인정보에 대해서 무서워서 이곳에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오늘은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요즘 중학교 원서때문에 제 스스로가 너무 정신이 없다보니 내용이 조금 부실합니다.
하지만 슬로리딩을 하면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