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6 마당을 나온 암탉
한 학기 한 권 읽기 #6 마당을 나온 암탉
미리미리 적어야 하는데 조금 늦게 올리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학기에는 다른 프로젝트들을 갑자기 하는 바람에 온작품읽기에 조금 덜 충실했던 것 같기는 하네요.
다른 챕터에 비하면 가장 뭔가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샛길학습면에서도 제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인 것 같아요.
항상 하는 단어 찾기는 꾸준히 해주세요.
짧은 글짓기도 꾸준히 하면 정말 우리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영어단어는 열심히 찾지만 모르는 단어를 찾는 습관이 아직은 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인상깊은 문구도 찾아보면 그 당시의 아이들의 감정과 상황을 알 수 있답니다.
"80쪽 잎싹은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돌봐준 친구를 속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
라는 구절을 말한 친구가 자신의 마음과 같아서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그 당시 친구문제로 엄청 가슴앓이를 했던 친구인데 그 구절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 학생의 마음을 조금은 더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았어요.
"81쪽 우리는 다르게 생겨서 서로를 속속들이 이해할 수 없지만 사랑할 수는 있어."
이 구절은 저도 밑줄을 그어놓았던 부분인데 한 학생이 공감이 된다며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저는 생각만 하고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는 시간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존감수업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깊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구절인 것 같네요.
잎싹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 배경을 이해하면서
나의 이름을 어떻게 지어졌을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미리 숙제로 내 이름의 뜻과 관련 이야기를 알아보라고 했어요.
원래 자신의 이름의 뜻을 알고 있던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번 수업을 계기로 알게 된 학생들도 있었답니다.
유튜브에서 '세 사람의 법칙'을 찾아서 보고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세 사람이 모이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도 할 수 있다는 것에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5~6학년의 온작품읽기로 선정하는 책이다보니 역사로 관련하여 다양한 시기의 민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일들도 좋구요.
김윤정 작가의 [친구에게] 라는 그림책을 보자마자 바로 이걸 수업 시간에 어떻게 적용시킬까 엄청 고심했는데
바로 좋은 구절이 나와서 친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내용을 그림책으로 나타내보기를 했답니다.
요즘 나오는 그림책들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나도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길 것 같구요.
만드는 과정을 찍지 못했는데 1인당 8절 도화지 하나를 준비하답니다.
그리고 한장의 도화지는 가운데부분을 OHP필름 반장을 붙일 수 있도록 칼로 오려낸답니다.
한쪽 면에 OHP필름을 붙인 후에 OHP필름을 붙인 8절도화지를 안쪽에 두고
2장의 도화를 겹친 후에 스템플러로 고정을 시켜주면 된답니다.
그리고 1인당 하나씩 만들어서 도화지를 풀칠로 합치면 된답니다.
오토리 선생님 자료를 참고로 만들어보았답니다.
이 자료만 있으면 처음에는 학생들이 그대로 따라서 만들어보고,
다른 장면은 창의적으로 만들어보는 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오토리선생님 자료는 링크걸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