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수업 2: 알공거마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나요?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나요?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 자신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친구관계가 좋은 사람의 특징은 자신을 잘 아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 뿐만 아니라 약점도 알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면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습니다.
친구사귀기의 준비단계 _나를 알기
나를 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 마음을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이 바로 나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나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친구관계도 일종의 거래라고 했습니다. 상대에게 시간과 노력(관심, 애정 등)을 투자하고 그것을 되돌려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긍정적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껴 관계를 맺고 싶어합니다. 상대방도 나의 긍정적 모습에 매력을 느껴 친구가 되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과 노력해야 할 점을 잘 알면 친구를 사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주고받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친구사귀기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나 탐색하기 학습지를 작성하세요.
1. 나 탐색하기(나에 대해서 잘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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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좋아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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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좋아하는 색깔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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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좋아하는 취미활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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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좋아하는 운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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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좋아하는 음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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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좋아하는 연예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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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좋아하는 과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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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시간이 남을 때 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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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좋아하는 물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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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좋아하는 동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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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그 밖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적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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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혈액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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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일은 몇월? |
( )월 |
3) 내가 잘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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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행복하고 즐거울 때는 무엇을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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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의 약점이나 변화했으면 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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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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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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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친구의 모습이 어떤지 떠올려보세요. 단, 조심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나는 완벽한 친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도 완벽한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장점을 다 갖춘 친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특성을 가진 친구를 찾을 수는 있습니다. 아래 좋은 친구의 특성 중 내가 가장 바라는 친구의 모습 1가지를 선택해주세요.
2. 내가 사귀고 싶은 친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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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나의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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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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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격려해주고 공감을 잘 해주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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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운동을 잘하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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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유머가 있어 재미있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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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리더십이 있어 잘 이끌어주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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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집이 가까운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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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돈을 잘 쓰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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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비밀을 잘 지켜주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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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말이 잘 통하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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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모습의 친구를 사귀기 위해 나의 좋은 모습을 키우고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요.
친구사귀기의 3단계
친구를 사귀는 것은 ‘관심보이기 – 친구 반응 살피기 – 반응에 따른 행동하기’의 3단계를 거칩니다. 처음에는 내가 사귀고 싶은 친구에게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관심을 보이고 나면 그 친구가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나에게 호감이 있으면 긍정적인 반응을, 그렇지 않으면 반응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반응에 따라 다가갈 수도 있고, 다가가는 것을 멈추어야 할 때도 있고, 뒤로 물러서야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관계에서의 절적한 거리’라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상대방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상대방도 나를 친구로 받아들일 것인가를 결정한 권리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선택도 존중해야 합니다.
무한도전가요제 ‘정준하와 김C 만남’ 부분 영상 보기
1. 긍정적인 관심 갖기
처음에 정준하와 김c 모두가 노력한 점은 무엇인가요?
바로 서로 친해지려고 상대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살펴 보았다는 것입니다. 서로 ‘관심’을 갖고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첫만남의 어색함을 풀기 위해서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정준하와 김C는 서로에게 “노래 잘하더라고”, “내 취향이야.”라고 말합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관찰하여 그 것을 토대로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관계를 좋게하는 첫 번째 길입니다.
정준하가 김C와의 공통점을 찾아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김C는 약간 눈치 없이 대답해서 정준하가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준하가 왜 자꾸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을까요? 공통점을 찾아 친해지려고 한 것이죠.
정준하는 친구가 많을 것 같나요? 선생님 생각에는 아마도 많을 것 같습니다. 상대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상대를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나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통점이 찾는 것은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나와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 관심 갖고 관찰하기 추가로 할 수 있는 활동
- 친구 얼굴 그리기
친구 탐구 보고서 작성하기
2. 친구와 공통점을 찾아라!
앞서 작성한 ‘나 탐색’ 학습지를 활용해서 친구와 공통점을 찾습니다.
공통점을 찾는 방법은 2가지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1명씩 짝을 정해서 지속적으로 그 친구와 함께 수업을 하며 친해지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친해지는 방법을 알기 위해 반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 학급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공통점 찾기 활동
1) 짝을 만들어서 하는 방법
서로 사귈 친구를 정해 놓고 하는 방법입니다. 아래와 같이 앞서 했던 ‘나 탐색하기’ 학습지를 보며 친구와 이야기 나눕니다. 그리고 발견한 공통점을 작성합니다.
친구와 공통점 찾기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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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탐색하기’ 학습지를 참고하여 친구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공통점을 발견한다. 3. 발견한 공통점을 아래에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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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과 나의 공통점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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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짝을 정하지 않고 반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방법: ‘공통점 놀이’
①짝짓기 놀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선생님이 3명 하면 3명이 모이는 놀이입니다. 워밍업으로 즐겁게 놀이를 합니다.
②공통점 놀이
다음에는 선생님의 제시하는 주제에 따라 모입니다. 서로 대화를 나누고 공통점이 확인되면 그 사람들끼리 모입니다. 모여서 이야기 나누며 같이 모인 친구들의 이름을 학습지 옆에 씁니다.
제시 주제
- 같은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
- 혈액형이 같은 친구
- 생일이 같은 달인 친구
- 좋아하는 음식, 색, 운동이 같은 친구
- 꿈이 같은 친구
③주제 이야기
그룹이 모였을 때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합니다.
동물: 왜 그동물을 좋아하나요?
혈액형: 그 혈액형별 특성은 무엇인가요?
생일: 생일이 며칠인가요? 순서대로 줄을 서보세요.
음식, 색, 운동: 왜 좋아하나요?
꿈: 왜 그 꿈을 갖게되었나요? 어떻게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공통점이 없어서 그룹에 끼지 못하는 학생이 있는 경우 빠르게 다음 주제로 넘어가는 좋습니다.
④모여서 주제 이야기를 하며 같이 모인 친구들의 이름을 해당 칸에 쓰게 합니다.
3. ‘관계의 적절한 거리’ 조절하기
‘관계의 적절한 거리’를 설명하기 전 먼저 활동을 통해 적절한 거리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1) 거리 조절하기 활동 : 교사시범(학생 1명 선정) – 학생끼리 실습 - 소감나누기
①서로 마주보고 먼거리에서 선다.
②시선을 피하지 않고 반드시 서로의 눈을 바라보아야 한다.
③두명 다 한걸음씩 서로에게 다가선다. 부담스럽지 않으면 한걸음 더 다가선다.
④눈 맞추기가 부담스러우면 손을 든다. 어느 쪽이든 한 쪽이 손을 들면 활동이 끝난다.
이렇게 부담스러워지는 거리가 마음의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관계의 적절한 거리에 대해 설명하기
친구를 사귈때는 각자 필요로 하는 마음의 거리가 있습니다.
어떤 친구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친구는 천천히 가까워지는 것이 편한 친구도 있습니다. 친해지는 속도와 마음을 여는 것에도 속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좋고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다를 뿐입니다. 서로 마음의 거리를 잘 살피고 존중해야 합니다.
성급하게 다가서면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상대가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모를 수 있습니다. 상대를 잘 파악하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친한 사이에서도 서로 존중하는 차원에서 적절한 거리는 필요합니다.
학습지를 정리합니다.
①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친구다.’라는 식의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② 친구가 무엇이든 함께 하기를 원하고, 혼자 하는 것을 서운해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구에게 솔직히 양해를 구하세요.
그리고 설명해야 합니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니가 싫은게 아니야.”
“지금은 다른 친구와도 시간을 보내고 싶어. 다음에 너와 시간을 보낼게.”
③친구와의 마음의 거리 조절법
- 빨리 가까워지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조급해하면 할수록 상대방이 부담을 느껴 관계는 오히려 깨지기 쉽습니다.
- 친구가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고, 자신의 맘을 잘 몰라준다고 원망하거나 비판하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상대가 부담을 느껴서 관계가 깨질 수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의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할 때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친구를 사귈 때 나의 마음가짐
친구를 사귈 때 지금까지 배운 3가지 마음가짐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친구를 처음 사귈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자신의 계획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