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월간잡지 창작] Let’s Get It! 초딩 랩퍼의 <오삼불고기>
[Intro] Let’s Get It! 초딩 랩퍼의 <오삼불고기>
맞는 친구들만 모이지만 말고
Different 친구들도 만나봐 Babe ♪
지난 시간에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아이들과 ‘우리’가 되기 위해서 잡지를 만든다고 말씀드렸죠.
한 해를 마무리하는 2월 학예회에서 3명의 아이가 오삼불고기 랩을 발표했습니다.
이 랩을 위해 노트에 빼곡히 가사를 적어가며, 비트에 라임을 맞추어가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랩을 감상하기 전에 먼저 아이들이 쓴 가사를 짚어볼게요.
1. 맞는 친구들만 모이지만 말고 Different 친구들도 만나봐 Babe
나와 다른 친구하고도 만나보라 제안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불편해하지 않고, 나와 다르기에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찾을 수 있는 멋진 아이들입니다.
2. 한 해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
자고 일어나면 해가 뜨는 경우와 같이 e
매일매일 반복해 주었으면 좋겠는 5학년 3반
한 해가 거의 끝나가 서로 알 만큼 다 아는 사이임에도 매일 반복해주었으면 좋겠다하니, 얼마나 끈끈해진 걸까요?
3. 오삼불고기? 그거 요즘 인기
우리 반에서도 인기 인기
많이 만들어도 힘들지 않아
친구 덕분 매일매일 느끼게하는 Funny
그리고 감동 Yeah 모두모두 읽어봐 Yeah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습니다. 많이 만들어도 힘들지 않은 이유는 바로 친구 덕분.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가사와 함께 랩을 감상해볼까요?
<오삼불고기>
처음 보고 느꼈지 굿 5학년 3반 들어오자마자 Feel Good Babe
여러가지 색깔의 모임 좋다 타다타다
맞게 들어가는지 리듬 박자
자자 모이자 자기 소개하자
모르는 친구도 머릿속에 저장
이제 모이니 완전 5학년 3반
지금부터 Play with Good any Friend
맞는 친구들만 모이지만 말고 Different 친구들도 만나봐 Babe
바보 같은 생각이 아니라 난 그저 막대바를 먹고 생각한 말이지
Yeah
색다른 친구 많잖아
여기도 저기도 여기여기 저기도
이제부터 만나보자 B612
Let’s get it
친구끼리끼리 놀자
Moving 빨리 빨리 Yeah
Just Friend 이걸 칠하는 Paint, Just Freind 내가 생각하는 필터, 그게 아닌 필름, 내가 봤던 페인룸
이건 바로 Paradise room like a Happy
한 해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
자고 일어나면 해가 뜨는 경우와 같이 e
매일매일 반복해 주었으면 좋겠는 5학년 3반
수업 그래 어쩔 땐 지루하겠지
오삼쌤과 함께라면 지루 그거 없어져 men
그거 좋지 Yeah Yeah
지각하고 늦어도 인사만 잘하면 돼
매일매일 인사만 해 인사만해
오삼불고기? 그거 요즘 인기
우리 반에서도 인기 인기
많이 만들어도 힘들지 않아
친구 덕분 매일매일 느끼게하는 Funny
그리고 감동 Yeah 모두모두 읽어봐 Yeah
좋아요도 누르고, 5편까지 봐줘, 독자 엽서 쓰고, 정신통일 봐줘
이게 요즘 버킷 리스트지
모두모두 버킷에 넣줘
버킷이 뭐야? 뭐야 뭐야 하겠지
그냥 바로 버킷에 넣주란 말이지
오삼불고기
오징어 삼겹살 불고기
그 중에 맛있는 건 초이스는 베스트 중 베스트 최고중 최고
넘버원
뭐든지 잘해 다른 반과 게임 안되지 Yeah
오삼불고기 Yeah
우린 이길 사람 아무도 없어
싸울테면 싸워봐
어차피 헛수고
싸워봤자 너네만 Pain Yeah
Just Friend 이걸 칠하는 Paint, Just Freind 내가 생각하는 필터,
그게 아닌 필름, 내가 봤던 페인룸
이건 바로 Paradise room like a Happy
우리는 오삼불고기 Baby 황둔수련원에 fast하게 갔다
첫날 밤 잠이 안 왔지
친구들과 대화는 속닥속닥
다음날 얘기 아이짐에 미로 찾기 너무 재미있지
Babe 열심히 해 흘리는 땀
마지막 밤에 캠프파이어 너무 sweet해
마지막 날 갈 때 아쉬움 가득
5학년 3반 이제 끝나고 우리 반 친구들도 이제 떠나가네
좋은 추억 상관 없어 그냥 앞만 보고 달려갈뿐
재밌었다 별명마저 이젠 안녕
오삼불고기도 이제 안녕
실제로 학예회 무대 위, 4명의 12세 아이들이 그루브를 타며 비트에 맞춰 랩을 하는 모습에서 스웩이 넘쳤흘렀습니다. ‘쇼미더머니’에 나가도 기죽지 않을만했어요.
게다가 가사에는 ‘우리’를 향한 자부심과 사랑을 꾹꾹 눌러담았어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귀한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을 꼭 남겨놔야겠다 싶어 4명의 래퍼에게 음원 녹음을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한 4명의 래퍼는 제 핸드폰 마이크에 대고 또 한 판 신나게 랩을 했습니다.
덕분에 이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네요.
<오삼불고기>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이제 인트로를 마치고, 다음 주에는 [아무튼, 잡지] 시리즈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재 일정
1. [Intro] 월간 잡지, 왜 만들어요?
2. [Intro] Let’s Get It! 초딩 랩퍼의 <오삼불고기>
3. [아무튼, 잡지] 내가 사랑한 잡지
4. [아무튼, 잡지] 종이 잡지 클럽
5. [잡지 제작 꿀팁] 3mm의 여유
6. [잡지 제작 꿀팁] 랑데뷰지가 뭐에요?
7. [Outro] 또 다른 왕만두의 탄생을 기대하며
Let’s Get It! 초딩 랩퍼의 <오삼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