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소개] 알토 메탈로폰
고가의 악기, 알토 메탈로폰
이번에 소개할 악기는 알토 메탈로폰으로, 상당한 고가의 제품이다. 비싼 악기를 살 땐 교육에 쓰이는 용도와 방법을 확실히 인지하고, 모든 교원이 악기의 효과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구매하기 편할 것이다. 소리가 은은하면서도 넓게 퍼지는 효과가 있다.
목금(xylophone)과 다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실로폰은 철로 만든(철금) '글로켄슈필'을 뜻하며, 진짜 실로폰(자일로폰)은 나무로 만든다. 어떤 재질로 만들었으며, 어떤 재질의 말렛으로 음판을 치느냐에 따라 소리가 완전히 달라진다. 영상에는 말렛의 종류에 따른 소리의 차이를 비교해보도록 촬영했다. 소리를 들려주는 순간 아이들의 입과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본 교사라면 꼭 사고 싶어지는 악기다. (가격은...쓸만한 것을 사려면 50만원 대는 사야 한다고..._)
수업사례 및 비평
한 대만 있어도, 피아노가 없는 교실, 또는 피아노 반주가 힘든 교사가 아이들의 노래에 반주용으로 연주하기에 좋은 악기다. 소리를 쳤을 때 아이들은 소리 자체에 엄청난 호기심을 보인다. 그러나 아이들의 노래에 모든 음을 반주하다보면, 앞서 친 음과 나중에 친 음 사이의 파장이 서로 간섭을 일으키게 된다. 몇몇 학생들이 귀를 막기도 하는데, 시끄러워서 막는다기보단 울려 퍼지는 소리 때문이다. 음판을 자주 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동안 녹슨 철재를 쳐서 교실이 온통 소란스러웠던 음악 수업 대신,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악기 소리를 들려주는 것 자체 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리의 다양함에 기쁨을 느끼는 수업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조금의 연습만 보태어 지면 피아노 없이도 좋은 소리로 간단한 반주가 가능하다. 쉬운 연습으로 귀한 소리를 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음악이 어디 있을까? (물론 값은 비싸다. 그러나, 학교 예산을 잘 살펴보면 50만원이 큰 예산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영상 중간에 알토 메탈로폰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