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되었습니다만] 스마트폰 교육법 (뇌피셜개똥이론)
(개인 기록의 느낌으로 그냥 -했다. 라고 쓸게요^^)
다섯살짜리에게 핸드폰을 쥐어주었다.(본인 폰을 만들어줌. 아빠 폰은 내꺼니까!! ㅡㅡ+)
본인 핸드폰이 생겼고 음성검색으로
아이는 원할 때 마음껏 유트브를 본다.
심지어 크게보라고 미러링도 알려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한다.
난 단지 스마트폰을 통제하는 방법전에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다
반년이 지난 지금, 아이는 스마트폰에 별 관심이 없다. 아마도 기질인 듯 하다.
현재 이 녀석은
1. 사진찍기(동영상도)
2. 유튜브보기(캐리누나 옥토넛 아이쿠)
3. 영상통화하기
4. 미세먼지확인
5. 인형놀이(?) 스맛폰을 인형처럼다룸
로 활용하고 있고
더 키워봐야 알겠지만 주기 전보다 소유한 후 오히려 집착이 줄었다.
물론 규칙은 있다
1. 충전은 니가 하세요(내가 쓰던거라 빠떼리 빨리 닳아버린다 ㅋㅋㅋㅋㅋㅋ)
2. 보던 것 까지만 보세요(중간에 뺏는 일은 절대 없다)
3. 니가 스스로 끄세요(힘으로 뺏지 않는다. 본인이 종료하고 지정석에 올려놓는다. 물론 칭찬타이밍이다)
4. 가급적 같이 본다(뭐 힘들고 바쁠때는 혼자 보도록...ㅋ 부모 대신 스맛폰이 아니라 놀이 기구중 하나로 활용)
5.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아빠가 된다(아마 이게 가장 중요할듯!!! )
미담 사례도 있다
1. 유심칩이 없지만 아이폰끼리 와이파이에서는 페이스타임이 된다. (엄마 아빠 다 앱등이ㅋ) 맞벌이부모인지라 아이가 원할때 얼마든 부모에게 연락할 수 있다는 것이 크게 위안이 되나보다. 종종 아침에 잘때 출근 하면 일어나서 영상통화걸어 잘 다녀오세요~ 라고 인사를 한다
2. 동생을 기록한다. 하하 애기가 똥싸면 이거 찍어야돼 라며 찰칵ㅠ 둘째 육아에 쩌든 나도 아내도 대상자 이다. 저 폰에 어떤 사진들이 있을지...ㅋㅋ 가끔 예술작도 나온다.
3. 오늘은 유투브 안보고 책읽어줘. 유투브와 독서가 반비례 개념은 아니다. 단지 그날 그날 하고 싶은게 다를 뿐, 스마트폰만 보지 않는다.
4. 지식이 늘어난다. 아이쿠는 안전교육에 참 좋은 영상이다. 캬리누나는 비싼 장난감을 안사줘도 대리 만족을 할수 있다. 옥토넛은 덕질(좋아하는 걸 맘것 좋아할 수 있는 건 좋은 습관이라 생각한다)을 하기 좋은 컨텐츠다. 빠르고 수동적 정보전달이@염려되면 내가 나머지를 채워주면 된다.
계기는 하나다.
두 놈다 처음 태어나자 마자 아빠 얼굴 전에 스마트폰을 보았다
“아들이네요 아버님 사진 찍으시구요~ 네 이제@말리러 가겠습니다”-간호사-
하하하..
사실 나 역시 디지털세대라 아이앞에서 핸드폰을 안 보여줄 자신이 없다.
나는 하면서 아이는 못하게 한다라는 건 꺼림직하다.
더 키워봐야겠다. 이놈이 커서 스마트 영재가 될지 폐인이될지... ㅎㅎㅎ
중요한건
스마트폰에게 지지 않은 아빠가 되야겠다.
아이가 스마트폰에 중독되는게 두려운건지
내가 스마트폰에게 지는게 두려운 건지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