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실 이야기] 매빅에어와 360카메라로 지역소개하기
지난번에 투어크리에이터로 다양한 VR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 시켜드린 적이 있죠? 저걸 어떻게 수업에 활용할까 하다가 우연하게 경기도 지역 선생님과 화상교류 수업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주제는 'Love where you live' 라고 자신이 사는 지역의 자랑거리를 VR 콘텐츠로 만들어서 서로 소개하는 활동이었죠.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360 카메라로 평지에서 찍는 사진은 생각보다 간지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한 친구가 "역시 사진은 드론이죠" 라는 아이디어를 주어서 드론위에 360 카메라를 연결해서 하늘에서 360 사진을 찍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만든 버젼이 바로 액션캠 마운트를 분해해서 3M테이프를 붙여서 만들어낸 마운트 입니다. 캬캬캬 아이들과 얼마나 신나게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저기 붙어있는 360 카메라는 리코세타 V 라는 약간 값이 나가는 모델이죠. 저는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다음에 펼쳐질 악몽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바람의 영향을 생각하지 못하고 상공 10미터 위로 올라간 드론이 좌우로 비틀거리더니 360도 회전을 하며 추락했죠 ㅜㅜ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드론도 그리고 360 카메라도 기스만 났을 뿐 전혀 기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 캬캬캬
하늘이 주신 두번째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 아이들과 다시 검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과 같은 멋진 메빅용 마운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우리는 왜 그 멍청한 짓을 하고 있었던가? ㅜㅜ 바로 주문을 하고 마운트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운트가 오자마자 장착을 하고 아이들과 우리가 자랑하고 싶은 우리지역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 애정이 엄청 많은 아이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프로젝트를 통해 이룩한 여러가지 삶의 장소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 내용은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할게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촬영한 우리가 소개하고 싶은 우리학교의 곳곳을 소개합니다. 첫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바로 애정으로 만들어진 우리학교. 천연잔디가 깔린 축구장에서는 분기마다 사제동행 축구대회를 하구요. 저기 멀리 보이는 숲에서는 1박2일 뒷뜰야영을 합니다. 그리고 학교 좌측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에는 1인 1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간놀이 시간에 우리가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자전거 길을 달립니다.
그리고 상사화 피는 마을학교에서는 도자기 만들기와 불갑사 생태교육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삶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저 위에 투어크리에이터 링크를 통해서 소개합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프로젝트 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최고로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