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실 이야기] - back to the basic 8 (감정조절 part.1)
우리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되돌아보고 이런 특정 감정의 원인을 자신의 욕구와 연관지어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지도 중요하죠. 이런 감정조절 능력을 기르기 위해 자신의 감정의 뿌리를 찾아보는 활동을 한 후 자신의 생활속에서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언제 느끼게 되는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자신이 진심으로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보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감정 빙고 게임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감정빙고게임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가로 세로 3*3 빙고칸에 선생님이 말해주는 상황을 듣고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기분을 감정단어로 나타내어 빙고칸에 써 줍니다. 예를들어 첫번째 상황에서 '행복하다' 라는 감정단어가 떠올랐다면 빙고칸에 '행복하다' 라고 쓰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다른 상황에서 똑같은 감정 단어가 떠올랐다면 그 단어를 대신할 다른 감정 단어를 써 주어야 합니다.
상황제시
1. 아침에 학교에 와서 교실문을 열었는데, 친구가 웃으며 인사해주었어요.
2. 수업시간에 최선을 다한다고 선생님께 칭찬을 들었어요.
3. 복도를 걸어가는데 모르는 친구가 어깨를 툭 치고 갔어요.
4. 전교생이 참여한 그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5. 친구와 싸운 것 때문에 부모님이 학교에 오셔야 해요.
6. 평소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수업이 끝나고 같이 놀자고 하였어요.
7. 매일 잘난체를 하는 친구가 오늘 또 내앞에서 잘난체를 해요.
8. 집에 갔는데 부모님이 공부를 하라고 잔소리를 하세요.
9. 쉬는 시간에 선생님과 고민거리에 대해 상담을 했어요.
감정빙고 게임은 손을 들고 희망하는 사람부터 시작합니다. 게임 중 3줄 빙고를 외치거나 9칸이 모두 차면 게임이 끝납니다. 감정단어를 말할 때는 제시된 상황과 함께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아침에 등교할때 친구가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어서 행복했어의 행복하다 입니다. 이런식이죠. 게임이 마무리되면 친구들과 활동을 하고 난 후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나누어 봅니다.
다음으로 자신의 감정의 뿌리를 찾아보는 활동을 합니다. 평소에 자신의 자주 느끼는 좋은 감정 1개와 불편한 감정 1개를 적습니다. 그리고 좋은 감정과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 상황도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상황에서 내가 진심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적습니다. 그리고 모둠 친구들과 서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발표하기를 합니다. 모둠 활동이 마무리되면 원하는 친구들은 반친구들에게 자신의 감정뿌리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번 시간의 활동은 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을 자신의 경험과 그 상황에서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연관지어 보며 자신의 느끼는 감정의 원인을 탐색하는데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오늘 배운점, 느낌점 그리고 실천할 점을 정리해보고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