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극] 어버이날 수업 - 시 <가장받고 싶은상>
몇년 전 인터넷에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쓴 시 <가장 받고 싶은 상>이 작년에 굉장한 이슈가 됐었고 많은 사람들을 울렸습니다. 저 역시 시를 보면서 눈물이 또르르 흘렀었죠. 시험 문제 지문으로 이 시를 넣었더니 우리반 아이들 몇몇은 시험을 치다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선생님, 시가 너무 슬퍼요. 슬퍼서 시험을 못치겠어요ㅠ.ㅠ"
여기에 필받아서 이 시로 아이들과 수업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고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어떤가요? 시가 너무 짠하지 않나요? 읽을 때 마다 눈에서 땀이 난다는,,,ㅠ.ㅠ
가장 받고 싶은 상 수업계획 (2차시 분량)
1. 내가 받고 싶은 상
- 내맘대로 상을 받는 다면 어떤 상을 받고 싶은지 이야기해보기
* 학습지에 넣긴 했는데 저는 포스트잇으로 활동해서 따로 모아 게시하거나 모아둘려고 합니다. 아이들 격려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학년말에 진행하는 우리반 상장수여식을 할 때도 좋을것 같아서입니다.
2. 스무고개 퀴즈
- 엄마의 밥상에 대한 퀴즈맞추기
3. 평소에 먹는 밥상 함께 그려보기
- 이 활동은 칠판에 밥상을 그리고 교사의 주도하에 아이들의 이야기를 받아가며 공동의 밥상을 그릴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면 집집마다 차려지는 밥상들이 서로 비교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 몸에 좋지만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반찬들 위주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진행합니다.
4. 시 읽고 내용 알아보기
5. 엄마 모시기 - 빈의자
의자 하나를 교실 앞에 둡니다. 의자에 엄마를 모셨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의자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습니다. 캐릭터 구축이 필요할 때는 아무도 없는 것이 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피피티의 안내에 따라 엄마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활동하기
6. 글쓴이 인터뷰하기 - 핫시팅
이번에는 앞의 빈의자 활동과는 다르게 아이들 중 지원자를 받아 의자에 앉힙니다. 빈의자와 다른 점은 이번 활동은 글쓴이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이므로 핫시팅 기법이 상황에 더 잘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tip) 주의점은 아이들이 활동을 하면서 글쓴이로 앉아있는 친구를 자기 친구의 상황과 혼동해서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자에 앉는 순간 이 친구는 우리 친구00이가 아니라 시속 주인공 글쓴이임을 알리는 연극적 약속이 필요합니다. 연극적 약속은 교사가 말로 해도 좋고 천이나 모자를 씌우거나 교사용 의자를 한바퀴 돌리고 시작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7. 나는 어떤지 점검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생각해보기
관련 피피티와 학습지, 시 자료는 파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