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단원, 어떻게 풀어갈까?> 9~11. 일상의 경험으로 극만들기
*앞의 글들에 피피티를 포함한 다른 자료들을 하나도 업로드 하지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부랴부랴 자료들을 업로드 했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주제입니다. 그것은 바로!!
<일상의 경험으로 극만들기> 입니다.
바로 성취기준에 나와있는 부분이죠.
사실 일상의 경험으로 연극을 만든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창조하는 작업이 제일 어렵다는 말도 있잖아요?
이처럼 시나 문학작품처럼 텍스트가 있는 것은 오히려 장면을 추려서 만들면 되는데 일상의 경험으로 극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롭게 이야기를 구성하는 작업이 추가가 됩니다.
이야기가 그냥 구성되면 또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앞에서 배웠던 갈등상황이 잘 들어나거나 다른 표현의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여튼, 그래서 일상의 경험을 어떻게 극으로 만들어 가면 좋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제가 찾아낸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9차시는 놀이와 다른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의 기억을 살려냅니다.
9차시 : 해당사항 놀이, 감정의 마인드맵 활동
해당사항 놀이를 통해 자신들의 경험을 환기하고 감정마인드맵 그리기 활동을 통해서 자주느끼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생각해본 뒤 관련 경험들을 마인드맵으로 가지치기를 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 차시의 포인트는 감정마인드맵을 그리며 자신이 자주 느끼는 감정들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주 느끼는 긍정적 감정 3개와 부정적 감정3개를 써본 뒤 그와 관련한 경험들을 쓴 뒤 한가지 일을 고릅니다.
고른 사건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이를 그림일기로 나타냅니다.
제목은 감정이 잘 드러나게 '어느 00했던 날의 하루'로 했습니다.
이때!! 그냥 장면을 만들라고 하면 아이들은 그냥 있었던 일을 그냥 보여주기식으로 만듭니다. 재미가 없죠.
그래서 앞에 배웠던 극적인 순간을 찾게 하는 겁니다. 갈등이 잘 드러나거나 표현이 잘 드러나게 만들라고 강조를 해야합니다~!
10차시 : 9차시 활동을 바탕으로 한가지 경험을 골라 그림일기를 그리기.
'어느 00했던 날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그림일기를 그리고 관련 경험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연극으로 만들 한가지 일기를 고릅니다. 이때 일기 두가지를 엮어서 만들어도 좋다고 안내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극적인 순간을 중심으로 상황 2가지를 만드는 것이므로 각기 다른 일기 두 가지를
연결시켜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연극은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냥 장면을 만들라고 하면 아이들은 그냥 서사만 있는 재미없는 극을 만들어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때 등장해야 할 것들이 극적인 순간! 갈등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꼭 강조해주셔야 해요.
이번시간은 연극으로 발표하기 전에 연습하고 다듬는 시간을 좀 넉넉히 주시는게 좋습니다^^
장면은 크게 세 장면으로 나눌수가 있어요. 시작장면 - 극적인 장면 - 끝나는 장면 이렇게 세 장면을 먼저 만든 뒤 각 장면에서 장면을 즉흥으로 연결해 가는 겁니다. 약속된 장면들이 중간에 있기때문에 즉흥이라도 내용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됩니다. 이렇게 일상의 경험으로 극을 만들어 보는거죠^^
11차시 : 발표를 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마스킹 테이프나 천으로 무대 표시를 해주면 더욱 느낌이 난답니다.
아이들의 발표가 끝난 후 활동으로 교실 연극 만들기가 어땠는지 소감을 나누고는 처음 모습에 비해 지금 여러 표현을 하는 자기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친구들의 모습이 어떤지 서로 격려하고 마무리를 하면 연극단원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