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읽어요] 우리 '같이' 읽을래요?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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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21:57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방구석에서 시간을 흘러보내는 때가 많아졌다. 유튜브, 넷플릭스도 한계에 다다랐다. 모니터의 스크린빛은 나의 라섹한 눈이 오래 응시하기엔 버겁다. 결국 심심한 이 기분을 달랠 최후의 길은 책이었다. 짚이는 대로 책을 읽는 시간이 길어졌다. 마침 동학년에 책을 많이 읽는 문화교양 선생님이 계셔서 추천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읽은 책이 쌓여갈수록 예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때, 이 책을 같이 읽었으면 작가의 말이 더 이해가 잘 되었을텐데. 그땐 몰랐네. '
어떤 책들은 마치 셋뚜셋뚜처럼 같이 읽었을 때 각 책의 매력이 더 깊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두 권'을 '같이' 읽으면 좋았을 책을, '독자'와 '같이' 나누고 싶어 이 시리즈를 준비했다.
우리 '같이'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