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쌤의 담임적응기] 나의 첫 학급 SNS.
6학년 담임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된 것은 '학급 SNS'였습니다.
Q. 음? 그럼 그 전에는 학부모님과 어떻게 연락하였나요?
2학년 담임을 하였을 때, 주로 문자, 전화나 카*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지금도 카*이나 밴*로 학부모님과 소통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급 대표 학부모님에게 학급 사진을 보내면 학급 대표 학부모님이 학급 카톡방에 사진을 전달하는 방식이었는데, 중간에서 사진을 공유해주신 학급 대표님, 감사합니다.
Q. 학부모님에게 사진을 공유하는 정도의 소통을 원했다면, 학급 SNS 써볼만 하지 않았나요?
신규 2년차에 그런 신문물(?)을 학급에 적용하기가 좀 두려웠습니다. 주변에 사용한 사례도 없고, 학부모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나가야 할지 모르는데 SNS로 괜히 더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저학년이라 교실에서 활동하면서 놀아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 때는 학급SNS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Q. 전에는 거부했던 학급SNS, 왜 다시 관심을 주게 되었죠?
먼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저의 마음의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소프트웨어연수를 필수로 들으면서 '디지털기기, 디지털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좋구나'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사용하는 선생님들이 생기고 학급 SNS의 기능을 보니 제가 학부모님과 소통하면서 느낀 불편함을 극복해 줄 수 있는 기능들이 보였습니다. 쓰고 싶지 않은 기능은 안 쓸 수도 있는 점도 좋아보여서 '한 번 사용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학급 SNS들이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아래 세 가지를 큰 특징을 중심으로 소개해보려합니다. 1)위두랑 2)클래스팅 3)클래스123 입니다.
1) 위두랑 (http://rang.edunet.net)
- 디지털교과서와 연계
- 클래스/그룹/페이지로 구분
- 모둠 개설 가능
- 에듀넷 아이디로 로그인 (에듀넷 가입이 선행되어야 함)
2) 클래스팅 (http://classting.com)
- 클래스팅 러닝(학습앱)과 연계
- 학교 계정 개설 가능
- 다른 학급과 교류 가능
3) 클래스 123 (http://class123.ac)
- 학급 개별/전체 보상 시스템
- 다양한 교실 수업 기능 제공
- 교사/학생/학부모별 앱 제공
4) 공통기능
- PC 버전, 앱 버전 제공
- 학급 알림장 모바일 전송
- 게시판 좋아요, 댓글기능 (권한 설정 가능)
- 게시판 기능 (사진, 학습자료 업로드 등)
이 외에도 다른 학급 SNS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어떤 학급 SNS를 선택해야할까요? 선생님이 사용하기 편하고, 학급에 가장 맞는 것을 사용하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급SNS 사용은 저도 그랬듯 선생님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1년동안 학급 SNS를 사용해본 후기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