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스승의 날 특집] Oh!! captain, My captain!!
[5월 스승의 날 특집] Oh!! captain, My captain!!
저는 김춘수 시인의 “꽃” 과 이채 시인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라는 시를 참 좋아합니다.
두 시의 공통점이요... 처음엔 하나씩 좋아하기 시작했던 시였는데 좋아하고 익숙해지다보니 공통점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두 시의 공통적인 향기가 무의식적으로 파고들었기에 이 시들에게 순간적으로 매혹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저는 이 시들을 느끼며 커왔습니다. 때론 낭만적으로 때론 과한 감성으로요, 그리고 이 시들이 준 가장 가치로운 의미들과 함께요‘ 아!!~내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지에 대한 관점에 따라 그 본질에 대한 의미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구나...’ 라는 의미요...
" 관점에 따른 본질의 가치"
네,,,제가 이 말을 습관처럼 하는 이유도 이제는 무의식적 자동화가 되어버려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제가 더 긍정적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시들을 즐기고 좋아하던 제가 어느 새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이렇게 심장두근거리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말입니다..
네, 아직 몇 년이 지나도 이 순간순간을 실감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일상에 젖어 지내고 있는 지금입니다. 너무도 영광스럽고 감사하게도 말입니다.
이런 낭만쟁이, 꿈쟁이, 감성쟁이였던 제가 이렇게 누군가의 선생님이 될 줄은 저도 사실 몰랐습니다. 그 어리고 어렸을 적에는요. 어쩌면 제 옆에서 늘 저를 지켜주고 응원해준 서포터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를 언제나 긍정적인 시선으로 제가 가진 본질의 가치를 더 없이 믿고 응원해 주신 분!!
사실 마지막 이 길을 선택하기 전에도 제 꿈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네, 처음 제가 가진 꿈은 뮤지컬배우가 되어 무대 위에서 마음껏 저의 자유로운 끼(?)인 연기와 노래로 소통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노력이 부족했는지 능력이 부족했었는지 많은 고배를 마시며 다가갈 수 없음에 순순히 고개를 숙이었습니다.
두 번째 꿈, 누구나 한 번은 다 꿈꾸어보는 꿈이지요. 네 의사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사실 환자를 돌보는 의사선생님이라기 보다는 저는 몰입도 200%로 수술대위를 누벼보고 욕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구하고 실험하는 그 모습에 매료되었었지요. 무언가 한 가지에 집중하는데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듯한 그 느낌들이 어릴 때는 참 대단하게 와닿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능력이 부족한 탓에 많은 불화(?)와 좌절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까지 제 옆에서 저를 믿고 기다주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언제나 네가 하는 일이 옳다시며 내 삶의 주체가 내가 될 수 있는 믿음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 나의 가치를 믿어 주셨던 분!! 내가 쓰러지지 않을 만큼 나를 오뚝이로 만들어 주신 분. 네 20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의 선생님(지금 인천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이명자 선생님이십니다)과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자랑이고 저의 자부심이고, 저의 행복이자 영광입니다.
5학년,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도 좋았고, 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선생님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되었던 선생님과 저 사이 마음의 고리가 10년을 훌쩍 넘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5학년 그 선생님을 보면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던 생각이 다시금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서성이던 저를 항상 보듬어 주신 선생님. 언제나 믿고 기다려주신 그 선생님을 제 인생의 영광스러운 롤모델이자 첫 번째 스승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에서는 당연 가족은 특외로 하겠습니다^^;)
언제 보아도 언제들어도 설레는 얼굴과 목소리의 소유자,
제 인생의 영원한 서포터로 서 계셔주시는 분^^
나에게 소통이 무엇인지 마음과 사랑으로 느끼게 해 주셨던 분!!
이 분이 계셔서 저는 참 행복합니다. 그 분의 제자라는 것이 참 자랑스럽고 행복한 지금입니다.
그때 저는 알았습니다.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것, 기다려준다는 것의 힘을요, 그 자체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많은 가슴벅참을 느낄 수 있는지를 요.
그래서 저 역시 아이들이 원하는 “선생님, 선생님도 선생님 선생님처럼 저를 믿고 계속 기다려 주실거죠?, 우리도 꼭 선생님과 선생님 선생님처럼 평생 연락하고 지내요” 이 말처럼 아이들을 항상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두 번째, 사실 저는 직행보다는 완행을 선택했습니다. 네 선택을 당한것이지요. 제 삶에게. 현재 이 삶을 선택하기 전 꽤 많은 이정표 앞에서 많이 서성거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곳도 저 곳도 많이 들렀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네,, 속도는 느렸지만 방향은 너무도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생각이 저에게 더 멋진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지요.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그 완행이 제게 준 선물들은 바로 시간으로 산 경험이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가치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No pain, No gain!!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지요!! 그 서성거렸던, 하지만 몸으로 고민하고 가슴 아파했던 경험이 없었다면 제가 지금의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제 인생의 두 번째 스승으로 시간으로 산 제 경험을 들고 싶습니다.
그 모든 경험들이 제 지금의 자산이고 제 삶의 안내자요, 선생님이라는 직업의 지혜와 아이디어의 창구가 되어주고 있기에 더더욱 값진 스승이라고 해야겠지요.
마지막, 그 무엇보다 나를 성장시켜 주고 나의 안식처같이 나의 에너지 동력이 되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 지금 늘 함께 생각을 나누고 느낄 수 있는 에듀콜라와 에듀콜라의 선생님들이십니다. 네, 제 인생의 세 번째 스승님은 여기 에듀콜라와 여기 함께 하시는 에듀콜라 선생님들이십니다.
사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원래도 소심한 성격에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제가 더 노력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발전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후 가지게 된 꿈 , 그리고 원했던 행복한 글쟁이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공간이 여기에 계신 선생님들과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통을 통해 저를 이렇게 키워주시고 계시니 지금은 그 믿음과 응원에 행복과 기쁨들로 가슴이 뭉클할 따름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늘 이렇게 함께 연구하고 자유로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행복합니다. 또 이 속에서 함께 할 누군가가 있어서 더 행복한 지금입니다.
에듀콜라와 여기계신 모든 선생님들은 지금의 제 살아가는 행복이고 영광이고 에너지입니다.~^^
에듀콜라 선생님들!!~이렇게 멋진 공간과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