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움] 1. 학습 커뮤니티 플랫폼 '위두랑'
온라인에서 배우기 01
학습 커뮤니티 플랫폼 '위두랑'
위두랑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학습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이미 학생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 밴드라든지 클래스팅, 클래스123 등의 다양한 플랫폼이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두랑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이에 대해 한 번 두드려볼까 합니다.
'위두랑'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케리스 Keris)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입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으로 운영되는 법인으로 공공기관이며, 학교 내 정보화 관련 업무를 이리저리 처리하는 기관입니다. 나이스 업무라든지, 사이버학습 관련 업무, 디지털교과서 관련 업무 등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즉, 국가에서 맡아서 하는 서비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위두랑 서비스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라면, 학부모가 개입하지 않는 교사-학생 간 플랫폼이라는 부분입니다.
사기업에서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플랫폼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광고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더 많은 교사와 학부모를 유치하기 위하려 이런저런 기능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사용 편의성을 증진시킵니다. 교육 플랫폼의 중심이 되는 교사가 편하게 여기는 기능들이 잘 접목되도록 서비스를 나날이 개선합니다.
그런데, 수익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플랫폼 운영에서, 수익원이 되는 광고·홍보의 중심을 사교육 업체가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사교육 또한 수익을 위해 움직이는 곳입니다. 우리야 과유불급을 따지지만, 사교육은 다다익선을 따집니다. 공교육은 지나치면 멈춰서지만, 사교육은 지나치더라도 멈출 수 없습니다. '이 아이는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되니 공교육만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성취를 이루게 하세요'라고 상담하는 학원은 없다는 말입니다.
즉, 위두랑은 학부모를 플랫폼 구조 안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되는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익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는 플랫폼.
이는 교사가 학부모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학생을 케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는 부분과도 연결됩니다. 물론, 학부모를 개입시키지 않는 사기업의 교사-학생 간 플랫폼은 더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학부모와의 관계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업체의 플랫폼으로 학부모와의 소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광고 서비스는 바로 학부모 앱에서 이루어집니다. 다른 정보도 아닌, 아이들에 대한 사교육 정보들.
학교 현장에 수업 자료를 구성하여 서비스하던 업체에서, 한 4~5년 전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학습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초등 선생님의 몇 퍼센트가 사용하는'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르 앞세웠던 적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들 중 어떤 분들은 굉장히 큰 우려를 표현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 전에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도 그 사이트의 서비스를 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위두랑은 학생 배움을 다양하게 드러낼 수 있는 다채로운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에 대한 근거없는 편견들. 어느 공간에선가 나라에서 세금으로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표현을 본 바가 있습니다. 위두랑은, 꽤 잘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지만, 그것은 개인의 성향에 따른 호불호일 뿐. 유용하게 사용하면 학생의 배움에 도움이 될만한 기능들이 꽤 많습니다. 모든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몇몇 핵심적인 기능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로그인하면, 교사가 만든 학급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위두랑 사이트는 현직 교사만 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교사 역량에 따라 다양한 학생들을 묶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생 가입은 조금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만 14세 이하의 학생을 가입시키다 보니 법정대리인인 학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사가 일괄 가입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올해 저 같은 경우에도 개별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을 주고, 가입하도록 안내하였습니다. 기간이 지난 후 가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학생들은 별도의 학부모 동의서를 학부모로부터 받은 후 일괄 가입을 진행하였습니다.
일괄 가입의 단점은 2월 말에 아이디가 삭제된다는 점입니다. 1년 기한으로 아이디를 만들기 때문에 이번 학년 활동이 끝나면 일단 아이디를 삭제합니다. 이것은 개별 가입의 장점과 연결됩니다.(담당자 분으로부터 피드백 받았습니다. :D) 일괄 가입은 아이디를 만든 후 탈퇴 시까지 아이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최종 로그인 이후로 2년이 경과하면 아이디는 자동으로 해지됩니다.개별 가입의 경우 아이디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학생이 사용하고자 한다면 일괄 가입도 아이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위두랑 가입 시 디지털교과서 가입도 함께 이루어지고, 디지털교과서가 앞으로도 계속 학교 현장에 확산된다고 볼 때, 아이디를 계속 유지하면 학생은 학급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번거롭더라도 개별 가입을 받으면 좋지만... 안되면 일괄 가입도 괜찮습니다.
올해 일괄 가입을 받아보니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일괄 가입 학부모 동의서 수령한 후, 동의서는 학교 보관하고, 동의 받았다는 교사 확인서 한 장과 함께 일괄 가입 학생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 한 장을 스캔(사진)하여 서비스센터에 메일로 보내면 학생 아이디가 바로 생성됩니다. 아이들 확인시키고 로그인하여 학급 찾아오도록 하면 끝. 동의서 받는 것을 제외하면, 업무에 걸린 시간은 약 20분 정도 였던 듯 싶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능은 알림장입니다.
작년까지 아이들에게 알림장 공책에 알림장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요즘 같은 시대에 굳이 알림장을 손으로 쓰게 할 필요가 무엇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시대에, 스마트폰이 없는 몇 아이들 때문에 알림장을 쓰게 한다는 것도 별로 의미없어 보이고, 아이들 교육적 활동의 일환이라고 하여 알림장을 쓰게 하는 것도, 더 의미있는 교육적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위두랑 알림장 기능을 사용하였는데, 이 기능의 가장 큰 장점은 알림장 열람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알림장을 잘 확인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아이들은 알림장 쓰느라 정신이 없고, 그렇게 다 쓰고 나면 집에 보내기 바빴는데, 이제는 미리 알림장 안내 사항을 입력해두고 수업 마친 후에 함께 알림장 보면서 중요사항을 안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하여, 푸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알림장 목적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공지사항이 있을 때 알림 기능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과제 미제출자 알림 기능으로 사용하기도 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는 안내장 기능만 썼더랬는데, 올해부터는 과제 메뉴도 사용할 마음을 먹었습니다.
과제방 페이지로 들어간 후, '과제등록' 버튼을 누르면 과제등록 창이 나오고 이 곳에서 과제물을 위한 안내 및 과제 형식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과제 유형 설정은 과제 제출 후 학생들 과제를 다른 학생들도 보게 할 것인가를 결졍하는 설정입니다. 자유형으로 하면 제출 즉시 다른 학생들도 제출 과제를 볼 수 있고, 종료 후 공개로 하면 종료될 때까지 다른 학생들에게 노출되지 않다가 제출 종료 후 공개됩니다. 비공개면 제출 종료 후 교사가 선택한 과제만 공개되는 설정입니다.
과제의 종류는 클래스 과제, 모둠 과제가 있고, 반복 과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 과제는 우리 학급 구성원 모두에게 내는 과제이며, 모둠 과제는 특정한 모둠을 설정하여 과제를 낼 수 있습니다.
반복 과제는 과제를 특정 날짜에 반복하여 낼 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간혹 온라인 상으로 주제 글쓰기나 독서감상글을 받으시는 선생님이 계신데 그 때 사용하면 편리할 듯 합니다. 저는 그렇게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출기간을 설정하면 과제 종료일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지연제출은 과제 종료일 이후에도 과제 제출을 받도록 풀어주는 기능입니다. 지연제출하면 그 과제에는 지연제출임이 표시된다고 합니다. 종료 이후에 지연제출 설정도 가능합니다.
첨부파일은 낸 과제에 대한 부가 자료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이나 동영상 자료 말고도 학습자료 첨부가 있습니다.
첨부 버튼을 누르면 총 여섯 군데의 자료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EBS나 유튜브, 심지어 네이버 지식백과까지 가능하다면 아마 학생들에게 적절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닫힌 과제를 제출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조사 과제만 제출하면 맥락도 파악하지 못한 채 Ctrl+C, Ctrl+V 하기 급급한 아이들도 있는데, 교사가 잘 정돈된 자료를 선제시하고 이를 레퍼런스로 하여 조사 발표하는 것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제 등록을 완료한 후 학생들은 과제 제출 완료 기간 안에 과제를 제출합니다.
제출된 과제에 대하여 교사와 학생들은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교사는 평가도 실시할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제출 과제물 오른쪽 상단의 별과 수상 아이콘을 클릭하여 바로 평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는 오른쪽 상단의 점 세 개를 눌러 '평가하기'를 누르면 평가가 가능할 듯 한데, 현재는 오류가 있는 듯 합니다.
동료평가 기능까지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댓글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출이 완료된 과제에 대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읽어보고 댓글로 가장 우수한 과제에 표시하도록 안내해 보았습니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기능 중 모둠 기능이 꽤 유용해 보이는 기능입니다.
모둠 과제, 예컨대 뉴스 만들기 같은 과제를 냈다면, 교사가 학생들을 모둠 별로 묶어서 모둠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함께 묶인 모둠 공간을 활용하여 서로에게 필요한 자료를 올린다든지 논의를 엮어간다든지 하여 온라인 상에서도 협동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모둠 설정은 아래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앱 상에서 오른쪽 아래 '+' 버튼을 누릅니다. PC 에서는 '모둠 개설' 버튼을 누릅니다.
모둠 주제를 적고, 이런저런 설정을 합니다. '모둠복사'는 이전에 만든 모둠을 불러오는 것. 다음을 누르면 모둠 개수를 정하게 됩니다.
확인을 누르면 설정한대로 모둠이 생깁니다. 직접 배정 버튼을 누르면 담임 교사가 직접 학생들을 편성할 수 있습니다. 각 해당 모둠에 인원 추가하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우리반 학생 목록이 뜨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진 모둠에 학생들이 '모둠입장'을 누르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한 모둠 공간은 꼭 사이트 속 사이트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만약 자동배정을 누르면, 교사가 설정한 모둠 수에 따라 학생들이 자동으로 소속됩니다. 어떤 알고리즘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둠 기능 중, 학급 구성원 전체를 한 모둠으로 넣는 설정도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교과서와의 연계를 위한 설정입니다. 디지털교과서의 노트 기능은 작성 후 위두랑으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이 때 위두랑 전송 공간을 '소식' 게시판 또는 '모둠' 게시판으로만 지정할 수 있습니다. 뒤에서 두드리겠지만 '소식' 게시판으로 전송하면 메인 화면이 지저분해 보이니까... 모둠 하나를 설정하고 그 안에 학급 구성원 모두를 편성하면, 학생들은 디지털교과서에서 활동한 결과물을 위두랑에 넣어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장은 epub, 전자책 확장자로 저장됩니다. '노트글' 버튼을 클릭하면 전송받은 노트글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반 학생들은 디지털교과서로 실학자들의 네 가지 주장을 같이 살펴본 후, 이를 토대로 노트를 열어 실학자들이 주장한 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두드린 후 위두랑으로 전송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반 아이들 중 상당수가 노트 전송에 애로를 겪었습니다. 작성된 글 전체가 전송되지 않고 일부만 전송이 된 것이죠.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적은 문서가 날아가서 아쉬워했고, 저도 참 안타까왔습니다.
참고로 위두랑으로 가지고 온 노트는 위두랑에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추가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작년에는 프로젝트 학습 활동 모둠을 묶어서 지정했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활동해나가도록 할 때 모둠 기능은 유용하게 역할합니다.
소식 기능은 클래스 전체의 메인 화면 역할을 합니다.
저는 학생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수업내용자료를 링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침 에듀넷 페이지에 꾸준하게 업로드되는 에듀콜라 사이트의 학습 관련 글을 링크하고 있습니다. 저도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이트라... 6학년 학습과 관련한 글들을 마침 꾸준하게 올리고 있는 터라... 아무래도 학생들이 클래스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는 페이지라 그에 걸맞는 공간으로 쓰고자 목적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도 별도로 지정할 수 있어서 다섯 개까지 카테고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도를 조금씩 보아가며 학생들에게 노출할 필요가 있는 게시글들을 올려둘 생각입니다. 꼭 공지사항 게시판 비스므레한 사용이 되겠네요.
위에 소개한대로 크게 네 가지 기능, 소식, 모둠, 과제, 알림장 기능이 주된 사용처가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톡톡 대화방 기능이 생겼습니다.
딱 드는 생각은, 아이들이 과제를 목적으로 한 '단톡방'을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겠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클래스대화방은 클래스 전체 혹은 일부를 불러와서 대화할 수 있으며, 모둠 대화방은 활동을 위해 구성한 모둠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대화방입니다. 모둠 과제를 주고 대화방을 만들어주어 아이들로 하여금 그 속에서 논의 사항을 논의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대일 대화방도 있어서 쪽지 기능처럼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언뜻 드는 생각은 학생 자치 회의 논의사항이 마무리 되지 않았을 때 특정 시간 동안 대화방을 열어 논의를 마무리하는 용도로 써보면 어떨까입니다. 꼭 교사 연수 때 자주 쓰는 이런저런 어플리케이션 같이 말이죠. 한 번 해 볼 생각입니다.
위두랑과 관련된 기능 중 학생 활동을 갈무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기능,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어 추가된 위두랑 팝 기능도 독특해 보입니다. 아직 써 볼 기회가 없었는데, 사용하게 되면 이 아래쪽으로 관련 사용 예시도 추가하려고 합니다.
자리배치도, 랜덤 발표 같은 수업 보조 도구도 메인 화면에 있어서 사용할 수 있고, 공유방, 영상사진방 등도 있어 이런저런 자료를 업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위두랑을 사용하는 용도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룹 기능이 있는데, 이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저는 2019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교사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관련 글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더 활발한 사용은 관련 밴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만약 공지·질문·답변 등 전문가 그룹을 모신 커뮤니티 활동이 주된 사용 목적이라면 그룹 기능은 한계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학습 공동체 게시판 또는 교사 연구 동아리 등이 또아리를 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두랑 앱은 앱 특유의 휴대성을 강조한 특유의 기능들이 있습니다. 앱을 구동하면 소식모음, 페이지, 내정보 등의 메뉴가 있어서 클래스에서 일어난 변화나 내게 필요한 다양한 자료 화면, 내 글 반응 등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클래스 관리에 유용한 지점이 있습니다.
학생 배움을 위해서 온라인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해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학생 배움을 새로운 방향에서 추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겠다는 문제 인식을 점차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두랑은 다른 플랫폼이 제공하지 못하는, 그 다양한 사용처 덕택에 아이들의 배움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혹은 수업 연구 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사이트 매핑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담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위두랑 플랫폼은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의 허브가 되어줌으로써, 공교육이 학생을 자기주도적으로 성장시켜주는 배움의 통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메모/체크리스트 기능은 앱에만 있는 기능입니다. 수업 중간에 학생 발표에 대해서 간단하게 메모하며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라 참 유용하다고 생각하는데...
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인터페이스가 묘하게 꼬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사가 자신만의 체크리스트 목록을 만들 수는 있지만 일회적일 뿐이고, 이렇게 전체보기 화면은 너무 적은 정보만 드러내며, 학생 별 체크리스트 목록 보기는 되지만, 체크리스트 별 학생 명단 보기는 안되는 것... 그리고 체크리스트 옆에 체크 표시는 있는데, 막상 체크가 무의미한 것도 조금 손을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이 발표할 때, 일일이 적지 않고 관련 발표를 빠르게 리스트하여 멤버추가할 수 있는 편리함은 있지만, 인터페이스가 조금 더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도, 쓸만합니다.
20190403
일괄가입에 대한 사항 중, 임의로 만든 아이디는 1년이 지나면 자동 해지된다, 는 부분이 잘못되어, 업무 담당자 분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