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움] 7. Google Sites 구글 사이트로 배움 만들기
이 포스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든 구글 사이트 주소를 포스팅 가장 아래쪽에 링크해 두었습니다. 어떤 모양새인지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주소창에 https://sites.google.com 을 치거나, '구글 사이트'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페이지로 진입합니다. (구글 로그인 된 상태)
구글 사이트 만들기 시작
오른쪽 아래 '+' 버튼을 눌러 새 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사이트 제목을 "Google Sites로 배움 만들기"로 만들었습니다. 테마에서 제목 화면의 형식을 정할 수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 로고를 넣을 수도 있고, 제목 화면 배경 이미지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머리글 유형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것에 힘을 빼고 싶지는 않으니 그냥 두기로 합니다.
텍스트 넣기 - '텍스트 상자' 또는 '축소할 수 있는 텍스트'
오른쪽 '삽입' 메뉴에 사이트에 사용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제일 위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텍스트 상자', '이미지', '삽입', '드라이브'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우선 '텍스트 상자'를 실행하였습니다. 텍스트를 넣을 수 있는 화면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오른쪽 메뉴바를 아래로 내려 '축소할 수 있는 텍스트'를 찾아 삽입합니다. 아래와 같이 축소 가능한 텍스트 상자가 나옵니다. 축소할 수 있는 텍스트 상자는, 화살표를 누르면 텍스트 상자가 접혔다가, 다시 누르면 펼쳐지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축소 가능'을 비활성화하면 펼쳐진 상태로 보입니다.
동영상 첨부 - 구글 드라이브 업로드 후 '드라이브'에서 첨부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구글 드라이브'를 함께 활용해야 합니다. 구글 사이트에는 동영상이 업로드되지 않습니다. 동영상을 우선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한 후, 이를 구글 사이트로 가지고 오는 방식으로 첨부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G Suite for Education를 활용하여 계정을 발급받으면 유용합니다. G Suite for Education에서 발급한 계정은 구글 드라이브 용량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서비스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유용합니다.
저도 학교 계정이 있고, 이를 통해 구글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자료 활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이 곳에 링크 주소를 달아두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이 포스팅 아래 있는 구글 사이트 링크 주소는 제 개인 계정으로 만들었습니다. 개인 계정은, 구글 드라이브 용량도 제한이 있고 해서 사용에 제약이 있겠지요. 고려할 사항입니다.
오른쪽 삽입 메뉴에서 '드라이브'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과 같이 내 드라이브의 동영상 자료나 설문 자료 등이 보입니다. 동영상 자료를 첨부합니다.
아래와 같이 첨부할 수 있습니다. 크기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바로 올라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한 번 정도 업로드한 동영상을 지웠다가 다시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상자를 첨부한 동영상에서 약간 뗄 수도, 딱 붙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 두 화면의 예시가 다 나와 있습니다.
설문 첨부 - 구글 설문에서 설문지 생성 후 '설문'에서 첨부
설문을 첨부할 수 있습니다. 설문 첨부가 구글 사이트로 만든 배움의 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하게 첨부된 설문을 통해, 학생의 배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같이 동학년 단위에서 수업을 생성하는 경우에는 설문 취합이 어렵겠지요. 설문 확인 및 피드백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배움 동영상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는 설문을 생성하였습니다.
설문 생성 후, 화면 오른쪽 '삽입' 메뉴 아래쪽의 '설문'을 눌러 만든 설문지를 구글 설문으로부터 불러옵니다.
아래와 같이 첨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설문이 첨부될 수 있다는 것은 꽤 중요한 메리트로 보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동학년 단위로 수업을 짜기 때문에 아직까진 설문을 활용할 기회를 갖지 못하였는데, 조만간 기회(!)를 봐서 한 번 준비해 볼 생각입니다.
레이아웃 활용 - 이미지와 텍스트를 엮은 배움의 구성
오른쪽 레이아웃을 활용하여 마치 웹진을 쓰듯이 이미지와 텍스트를 활용하여 배움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의 오른쪽 '삽입' 메뉴에서 레이아웃을 고른 후, 사진을 드래그하여 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답답함을 좀 갖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다보면, 굳이 시간을 들여 저 영상을 계속 볼 필요가 있나 싶은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덕택에 요즘 대세인 유튜브 콘텐츠를 전혀 손도 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텍스트입니다. 말을 듣는 것보다는, 글을 읽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런 성향을 가진 교사와 학생이라면,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적절하게 구성한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무방해 보입니다.
그런데, 레이아웃 첨부는 동영상 콘텐츠도 가능합니다. 크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쓸모가 상당해 보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첨부 - 구글 프레젠테이션 작성 후 활용
생각보다 좋은 기능은, 프레젠테이션 첨부 기능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첨부하면 슬라이드 형식으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구글 사이트에 프레젠테이션을 첨부하는 것은, 우선 '구글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위 화면에서 '새 프레젠테이션 시작하기'를 누르면 프레젠테이션 작성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빈 프레젠테이션 화면에서, '파일>슬라이드 가져오기'를 선택하면 가지고 있는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파일을 찾아서 불러올 수도 있고,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확장자 pptx 형식만 가능하고, key 방식은 안 됩니다. 즉 키노트(애플)에서 만든 프레젠테이션은 불러오기 불가능하고 PPT(윈도우)에서 만든 프레젠테이션만 불러오기가 가능합니다.
맥을 쓰는 터라, 저는 키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데, 어쩔 수 없이 키노트 파일을 파워포인트 파일로 변환한 후 불러왔습니다.
효과나 폰트, 글씨 크기가 깨어져서 조금 손을 봤습니다. 처음부터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프레젠테이션 파일은 별 문제없이 재생됩니다.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불러온 후, 선택하여 구글 프레젠테이션으로 옮겨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프레젠테이션 파일 공유 설정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위 오른편 공유 버튼을 누르면 위 화면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제한됨'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화면에서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로 변경'을 눌러야 구글 사이트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은, 게시하는 저작물의 권리 유무가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움 도구로 활용하려면 불특정 다수 - 즉, 학생 - 에게 보여질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야겠죠.
설정을 마치면 프레젠테이션 파일은 아래와 같이 링크가 있는 인터넷상의 모든 사용자가 볼 수 있게 됩니다. 구글 사이트에 불러온 프레젠테이션도 모두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첨부해 봅니다. 아래와 같이 오른쪽 '삽입' 메뉴에서 '프레젠테이션' 탭을 클릭합니다.
아래와 같이 구글 프레젠테이션에 포함된 내 파일들이 보이며, 하나를 선택하여 삽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구글 사이트에 삽입됩니다.
링크 삽입 - 링크 주소 입력
특히 유튜브 플랫폼으로 다양한 수업 콘텐츠가 생산/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사이트에서는 스트리밍 형태로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삽입' 메뉴에서 '삽입' 탭을 클릭합니다. 아래와 같이 하이퍼링크를 입력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가지고 오는 것은 조심스러워서, 위두랑에 업로드 한 수업 동영상을 가지고 와 보겠습니다.
URL을 입력하였습니다.
유튜브 URL을 넣으면 전체 페이지 화면만 나오는데, 위두랑에 업로드 한 스트리밍 주소를 넣으니까 다른 화면도 나오네요. 저는 전체 페이지 선택 후 삽입 버튼을 눌렀습니다.
아래와 같이 마치 동영상 첨부를 한 것처럼, 스트리밍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웹에 게시 - 서비스하기 위한 주소 생성하기
지금까지는 사이트 편집 화면에서, 보여주기 위한 화면을 구성하였습니다. 이제 이렇게 구성한 화면을 수업용으로 게시하여야 합니다.
오른쪽 위 '게시'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게시용 URL을 만드는 화면이 나옵니다.
주소를 넣었습니다. 만약 G Suite for Education으로 발급받은 계정으로 사이트를 만들었다면, 위 웹주소의 view 부분에 학교 계정이 들어옵니다.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xxxxxx.es.kr 주소로 G Suite for Education을 만들었기 때문에, view 대신 xxxxxx.es.kr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검색 설정에서는 공개 검색엔진에 내 사이트가 표시되지 않도록 요청합니다. 배움에 사용되는 자료이지만, 저작물의 2차 이용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학생들이 그에 연루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배움을 위해 교사로부터 직접 사이트 URL을 제공받는 학생만 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미 게시된 사이트를 수정하는 경우, 수정하여 다시 게시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수정 전/수정 후 화면이 나옵니다. 왼쪽에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는지 표시됩니다. 게시를 누르면, 수정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등교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교육부에서는 9월 11일까지 수도권의 초중고교가 전면적인 온라인 등교로 전환됨을 발표하였습니다.
온라인 등교가 계속되는 시점에서, 아이들에게 잘 구성된 배움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콘텐츠만 보여줄 것인가. 콘텐츠 안에 배움을 모두 담을 것인가. 어떻게 학생들이 배움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화면을 구성할 것인가.
이런저런 도구를 많이 고민하였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구글 사이트가 제 배움 운영 방식에 가장 적절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배움 상황에서 이런저런 도구와 방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채널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도구와 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학생들과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가치와 철학을 가다듬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도구와 방법은 그에 부속되는 것일 뿐인데...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도구와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철학은 도외시 한 채 그저 한 수 가르쳐주는 채널이 범람합니다.
온라인 등교 상황에서 어떻게 함께 배움을 만들어 갈 것인가. 그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탐색하다보면, 도구와 방법은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그리고 그렇게 따라오는 도구와 방법이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구글 사이트는 원래 웹페이지를 조금 더 손쉽게 만들기 위한 툴입니다. 위에 두드린 것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 배움을 위한 페이지 구성에는 이 정도 기능만으로도 적절하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한 번에 다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써 보고, 좋으면, 이것저것 눌러보면 될 일입니다.
저는 이 정도의 기능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제게 맞는, 더 나은 배움을 위한 도구로 구글 사이트가 지금까지는 최적인 도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예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