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움] 11. 디지털교과서 나눔마당
디지털교과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뷰어로 접속할 수도 있고, 다운로드 없이 웹페이지로 접속(https://webdt.edunet.net)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첫 페이지에서 에듀넷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내 서재'에 설치된 디지털교과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에듀넷 아이디는 에듀넷 사이트 (http://edunet.net)서 만들 수 있으며, 만든 아이디로 디지털교과서, 위두랑, e학습터 등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서비스하는 학습 관련 콘텐츠를 모두 접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두랑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학습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웹 브라우저를 통해 PC로 접속할 수도 있으며(http://rang.edunet.net), 태블릿/스마트폰에서는 전용 앱을 사용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교과서를 위해 에듀넷 아이디를 만들었다면 이 아이디를 활용해서 위두랑에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초, 디지털교과서에 굉장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웹 페이지 로그인 후 접속하면, 상단 메뉴바에 새롭게 '나눔마당' 메뉴가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교과서 클래스'가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교과서 클래스도 워낙 획기적인 서비스라 아마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선 지금 서비스되는 나눔마당 기능에 대해 간단하게 두드리고자 합니다.
나눔마당 기능은 크게 '디지털교과서 판서자료'와 '학습자료 나눔 공간'으로 나누어집니다. '학습자료 나눔 공간'은 교사가 자신의 수업 자료를 디지털교과서 뷰어에 업로드하여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교사가 만든 프레젠테이션 자료, 동영상 자료, 문서 자료, 사진 자료 등을 자유롭게 올리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교사 자료 나눔 공간의 역할을 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따라서, '학습자료 나눔 공간'의 경우 교사 개인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공간이라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디지털교과서 판서 자료'는 교사가 디지털교과서에 디자인 한 수업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 5학년 1학기 2단원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의 첫 학습 주제는 '인권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입니다. 위 빨강색 박스로 표시한대로, 이미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와 달리 굉장히 많은 멀티미디어·애니메이션·부가 질문·평가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교사와 학생이 조금 더 폭 넓게,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는, 따로 프레젠테이션(파워포인트) 자료를 구하지 않고, 디지털교과서만으로도 충분히 프레젠테이션 제공 효과를 내면서 한 두 차시의 수업을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사회 서책형 교과서는 참 배우기 딱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 시간 분량의 수업을 하기에, 서책형 교과서의 분량은 턱도 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교사들은 교사 수업 자료 사이트를 검색하면서, 누가 어떻게 만든지도 모르는 수업 자료를 탐색하기에 급급합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서책형 교과서의 행간은 너무나도 넓고, 교사는 가르쳐야 할 과목이 너무 많은 데다가, 교과 전담과는 달리 준비한 한 시간의 수업은 그 시간이 지나면 올해 내내 다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품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집단 지성'이라는 이름으로 수업 자료를 공유하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처럼 심의를 거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있으면서, 서책형 교과서의 행간을 메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디지털교과서에는 '자료연결' 기능이 있어, 교과서 바깥 자료를 연결하여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차시에서는 인권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 '일조권' 개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과서의 특성 상 실제 사례를 가지고 오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실제 사례가 담긴 유튜브 뉴스 영상을 찾은 후, 아래와 같이 디지털교과서 자료연결 기능을 활용하여 유튜브 웹페이지를 등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등록한 후 자료연결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유튜브 주소가 나오고, 이를 누르면 새창으로 유튜브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본 후에는 e학습터 개념 동영상 주소를 가지고 와 이를 등록하였습니다.
이 작업이, 교실 수업을 위해 교사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것과 거의 유사합니다. 빈 프레젠테이션 페이지에 텍스트를 넣고, 사진 자료를 넣고, 동영상을 삽입하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 작업을 디지털교과서 위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자료연결 기능으로 '파일 추가'도 가능합니다.
파일로 추가할 수 있는 것은 사진 자료와 동영상 자료입니다. 교사는 자신이 만든 사진 자료와 동영상 자료를 디지털교과서 서버에 업로드하고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나눔마당'의 '디지털교과서 판서자료'는, 이와 같이 디지털교과서 위에 교사가 디자인한 수업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디지털교과서 뷰어 하단 메뉴바를 눌러 '나눔마당'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나눔마당 공유자료' 업로드 버튼이 나옵니다.
업로드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공개자료를 입력할 수 있는 팝업이 뜹니다. 저의 경우 제목은 차시 제목으로, 페이지는 차시 전체를, 설명에는 제가 업로드 한 자료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였습니다.
'등록하기' 버튼을 누른 후, '나눔마당'의 '디지털교과서 판서자료', 사회 5학년 1학기 교과서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제가 등록한 자료가 나옵니다.
제목 버튼을 누르면, 아래처럼 제가 업로드 한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료연결 아이콘을 누르면 어떤 자료를 눌렀는지 확인할 수 있고, 링크를 누르면 관련 자료의 주소로 이동하여 자료를 실제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나눔마당 공유자료에는 교사가 추가한 '자료연결' 뿐만 아니라, 교사의 '메모', '하이라이트', '펜쓰기', '녹음' 자료 등도 추가하여 등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교사의 자료를 학생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교사가 자신의 교과서에 학생에게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추가하여 등록하면, 우리 반 어린이들도 이를 추가하여 볼 수 있게 됩니다. 사교육 시장에서 판매되는 '000 쌤의 필기노트' 같이 책에 중요 내용을 추가해서 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다른 교사가 올린 자료를 선택하여 살펴본 후, '내 교과서로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병합하거나 덮어씌울 수 있습니다.
'병합하기'는 기존 내 자료와 합쳐지는 기능이고, '덮어씌우기'는 기존의 내 자료는 없어지고 대신 다른 선생님의 자료가 덮어 씌워지는 기능입니다.
병합하거나 덮어씌운 후, 자료를 다시 큐레이팅 할 수 있습니다. 수정도, 삭제도 가능합니다. 나만의 수업 자료로 너무나도 편하게 재조직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제 별도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지 않고, 서책형 교과서 바탕 위에 다양한 자료를 얹어 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선생님들이 나눔마당을 활용하여 자료를 업로드하여 공유함으로써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 설계·운영을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도 교사의 자료를 건넬 수 있습니다. 교사가 다양한 부가 자료를 등록하여 학생에게 다운로드 받아 스스로 학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학생들에게도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교과서의 새로운 기능, 교실의 배움을 조금 더 변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