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움] 6. '나의 학급'에서 공부하기
온라인에서 배우기 06
e학습터 사용하기 학생편 - '나의 학급'을 통해 공부하기
e학습터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이 개념 동영상 컨텐츠와 문제은행 식의 평가 문항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교육 기반의 온라인 컨텐츠 사이트입니다.
영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교육보다는 당연히, 무겁고 둔합니다. 그러나 공교육답게 없는 것 없이 다 있습니다. 잘하고 뛰어난 아이들만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서툴고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아이들까지 고려한 컨텐츠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그저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컨텐츠 말고도, ‘나의 학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만들고 학생이 가입하여 마치 하나의 학급처럼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학생들이 어떻게 학급을 찾아가서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앞선 글에서도 두드렸던 것처럼, e학습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에듀넷(http://edunet.net)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에듀넷에 가입하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케리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디지털교과서, 위두랑, e학습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학습터의 경우에는 앞선 두 서비스와는 다르게 로그인하지 않고도 개념 동영상 컨텐츠나 평가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지만, 대신 이력이 남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력이 없으면 자신이 얼마나 해 왔는지를 알 수 없죠. 그래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위와 같이 로그인하면 오른쪽 위로 학생 이름과 속해있는 학교가 표시됩니다. 얼마 전 부터는 성취도를 레벨로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래로, 학급록록에 아무 것도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오른쪽 위의 전체메뉴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선택 메뉴가 주르륵 뜨는데 그 중 ‘나의 학급’ 메뉴가 오늘 소개할 부분입니다.
‘나의 학급>수강가능학급’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학급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표시됩니다. 위 부분은 우리학교 선생님이 개설한 학급입니다. 해당 데이터가 없다는 것은, 우리학교 선생님이 개설한 학급은 없다는 말입니다.
아래는 다른학교 선생님이 개설한 학교입니다. 학급 개설할 때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만 공개할지 모든 학교 학생에게 공개할지 결정할 수 있는데, 아래 학급은 모든 학생에게 공개한 학급들입니다.
그런데, 보통 학급명에 학교 이름이 있는 경우는 그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급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학교 학생이 들어가면 원활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없겠죠. 그래서, 제가 근무하는 지역의 교육청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학습할 수 있도록 개설한 학급이 있습니다. 모든 교육청에서 이와 같이 모든 학생을 위한 학급을 운영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다른학교학급’ 가장 위 학급에 ‘수강신청’ 버튼을 클릭합니다. 수강신청 완료!
수강신청이 완료된 후, 전체메뉴에서 ‘나의 학급>나의 수강학급’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방금 수강신청한 학급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표시됩니다.
메인화면의 오른쪽 상단의 개인정보 아래에서도 나의 학급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 로그인하면 나의 학급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내가 수강신청한 학급을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학급 메인 화면에서 학급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강좌가 총 두 강좌 개설되어 있고, 평가 문항이 하나 표시되어 있습니다. 강좌 박스에는 이 강좌에 들어있는 주제 컨텐츠 수와, 진도율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학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분수의 나눗셈 강좌로 들어갑니다. 들어가기 위해 ‘분수의 나눗셈’ 글자를 클릭합니다.
아래와 같이 개념 동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고, 오른편으로는 학급의 담당 교사가 매핑해 둔, 강좌 내 주제, 주제에 속한 개념 동영상 컨텐츠 제목과 진도율이 표시됩니다.
평가 문항을 클릭하면 학급의 담당 교사가 미리 출제해 둔 평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학급 하나를 개설하였습니다. 약간 손이 가지만, 간단히 개념 동영상 컨텐츠를 매핑하고, 평가지 하나를 만들어 게시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우리 학교 우리 아이 담임 선생님이 만들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걸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사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인데, 이런저런 모든 것을 다 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니,교사도 취사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저희 반 아이들을 e학습터 학급에서 학습하기보다는, ‘위두랑’에 e학습터의 컨텐츠를 링크해서 지도하는 방식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이전 사이버학습에서의 ‘나의 학급’은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을 위두랑으로 떼어내고 온전히 컨텐츠 - 개념 동영상, 평가 - 만 남겨둔 것이 현재의 e학습터입니다. 그러다보니 교사의 선택지가 넓어져서 좋지만, 학부모님께서는 이 모든 선택지를 다 갖길 원하시기도 합니다.
교사의 전문성, 교육관에 따라 다른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니 그런 담임 교사의 노력과 준비를 신뢰하여 주시면 교사도 충분히 전문성을 발휘하여 교육관을 교실에서 실현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교육청 단위에서 모든 학생들을 위한 학급 개설 및 운영을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아이들 중에, e학습터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가장 잘 맞는데, 우리 담임 선생님이 운영하시지 않는다면, 다른 선생님의 학급과 강좌에 찾아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으면 더 좋을테니까요.
참고로, 학부모께서는 학급을 개설하실 수 없습니다. e학습터 사이트가 개방적으로 운영되다보니, 아무래도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운영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