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주제통합] 나, 너, 우리 16-17 너와 함께 3 (2018)
KimTe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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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22:24
소주제 2. 너와 함께, 우리 함께 - 08 너와 함께 3
난 너에게 ... 할께!/ ... 하지 않을께!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뒤이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할, 혹은 하지 않을 것들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시간 활동이 내가 다른 친구에게, 누군가에게 하지 말았어야, 혹은 했어야 하는 것을 차분하게 적어보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번 시간의 활동은 타인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한 약속이자 자신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 활동은 도덕과 교육과정 중,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지닐 수 있다.
의 성취기준에 도달하는데 국어 교육과정 중,
쓰기(2) 목적과 주제를 고려하여 내용을 조직하여 글을 쓴다.
의 성취기준을 고려하여 교수-학습 과정을 구성하였습니다.
우선, 모둠 별로 8절 도화지를 한 장 씩 배부합니다. 네 모서리에 앉아서 자신에게 생각나는대로 한 번 자신이 누군가에게 할, 혹은 하지 않을 마음가짐과 행동에 대해서 쉴틈없이 적어보게 합니다.
모둠 별로 논의를 하도록 하지는 않습니다. 나의 태도와 행동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둠원들이 한 장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참고를 할 수는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내 것이 아닌데 내 것인양 여기고 착각할 수 있지만, 옆의 것을 슬쩍 보고 그 중에 고르는 것은 착각도 아니요 거짓도 아닌, 조력을 받아 나름대로의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르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관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도 있겠구요.
아래는 아이들의 활동 모습.
아래는 아이들의 활동 결과물.
생각해보면, 2015, 2016년 아이들은 정말정말정말 많이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쓰더라도, 하나를 쓰더라도, 그 마음가짐 잃지 않고 지켜나가면 참 좋겠지요.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 결과물들을, 모둠 것들과 개인 것들을 따로 인화라도 해서 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하게 될지는 생각을 좀 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개인 범위에서 확대한 것.
이렇게 쓴 것들을 하나하나 지킬 수 있으면,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학급이 될 수 있겠지요?
아이들이 얼추 쓰고 나면, 쓴 것들을 보다가 그 중에 특히 와닿는 것을 읽어주고, 같이 이야기하고 공유합니다. 그러다보면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번 시간은 두 시간 활동을 한 시간으로 줄여서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사랑행사와 겸하여 해 본 활동인데, 두 번째 시간은 학년의 모든 학생이 모여서 협동 활동을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께 읽어보고 공유하는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것까지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학생들의 배움일지 정리.
이로써 주제통합수업을 거의 3분의 2가량 마쳤습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