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실험실] 선생님에게 갑자기 "사랑해"라는 문자를 받는다면?
행복한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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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16:30
이 맘 때쯤이면 우리 반 남자 아이들에게 하는 장난이 하나 있다. "우리 철수는 누구꺼?" 같은 뜬금 없는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다. 이걸 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는 심심해서, 둘째는 아이들의 각양각색 반응을 보는 것이 재밌어서, 셋째는 무뚝뚝한 남학생들과의 관계를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싶어서. 올해는 단재연수원으로 파견을 나와 우리 반 아이들이 없는 관계로 지금까지 졸업시킨 아이들한테 메시지를 보내봤다.
올해의 뜬금포 메시지는, "사랑해". 이제는 중학생이 된 녀석들의 반응은 과연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