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세우기-모둠 약속 정하기
자리 배치에 대해서 배웠으니 다음은 모둠 약속을 정한다. 첫째, 모둠활동 시 앉는 자세를 정한다. 학생들에게 모둠 활동을 하라고 하면, 앞줄에 앉아있는 학생들이 뒷줄에 앉아있는 책상과 자신이 앉아있는 의자를 멀찌감치 떨어져서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다. 먼저 모둠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앞줄에 앉아있는 학생의 의자를 뒷줄에 앉아있는 학생의 책상에 붙인다. 이것이 모둠활동의 첫 시작이다. 본 필자는 이 준비가 되지 않으면 모둠활동을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잘못되 자세>
<바람직한 자세>
둘째, 모둠활동은 모둠에서 x자로 시선이 교차된 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 먼저, 앞줄에 앉은 친구들이 자신의 의자를 뒷줄에 앉아있는 학생의 책상에 붙였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모둠활동 시 작성해야할 자료나 결과물을 정리할 때, x자로 시선이 교차된 지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한다. 그래서 보통 소집단 별로 모둠활동 중 결과물을 정리할 때는 뒷줄에 앉아있는 두 학생의 책상 가운데에서 하는 것이 좋다.
<기본 자세>
<결과물 정리하는 모습>
셋째, 모둠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약속을 정한다. 필자는 모둠활동 시 꼭 지켜야할 두 가지 약속을 정하고 모든 학생들이 지키도록 한다. 첫 번째 약속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친구가 발표를 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집중해서 경청한다.’, 두 번째 약속은 ‘수업 종을 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선생님을 바라본다.’ 이다. 이 약속들은 교사와 학생이 합의하여 교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