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관람 토의토론 알아보기 : 학생들이 큐레이터가 되다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 : 학생들이 큐레이터가 되다
가.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이란?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은 전시장에 가면 큐레이터가 방문객에게 여러 작품을 설명하듯이 각 모둠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하여 만들어낸 작품(전시물, 미술작품, 발표자료, 모둠 과제 등)을 모둠의 대표가 다른 모둠의 구성원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학생들은 모둠별로 모여서 순서대로 옮겨 다니며 정보 및 지식을 습득하거나 평가하기, 토의·토론하기, 필요한 경우 조언도 해줄 수 있다.
나.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 순서(2시간, 80분으로 수업을 진행할 경우)
1) 사회자(교사)가 도약과제를 공개한다.
2) 각 모둠은 역할을 분담하고 발표 자료 제작을 논의한다.
3) 필요한 준비물(전지, 사인펜, 발표자료 등)을 마련하고, 작품 활동에 들어간다.(1시간)
4) 모둠별로 완성한 작품을 지정된 장소에 붙인다.
5) 본격적인 발표에 들어가기 전 발표 팀을 나눈다.(보통 앞 짝꿍, 뒷 짝꿍으로 나눔)
6) 발표 팀끼리 발표연습을 한다.
7) 모둠에서 발표 팀을 남기고 다른 발표 팀은 옆 모둠 작품으로 이동하여 옆 모둠의 설명을 듣는다.
8) 교사의 신호에 따라 발표 팀은 자기 앞에 온 다른 모둠의 학생들에게 자기 모둠의 작품이나 발표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다. 이때 다른 모둠의 학생들은 설명한 내용에 대해 토의·토론하거나 노트에 정리를 한다.
9) 4∼5회 이동 후 역할을 바꿔서 먼저 발표한 학생들은 이동하며 설명을 듣고, 이동하며 설명을 들었던 학생은 자신의 모둠에서 발표를 한다.(2시간)
◎준비물: 2절지, 가위, 풀, 발표자료, 사인펜, 매직, 색연필, 각종 사진 등
※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은 한 시간에 발표 자료를 만들고,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까지 진행하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힘들고 벅찬 수업이 될 수 있다. 모둠 별로 자료를 선택하고 정리하는 시간, 발표 자료까지 완성하는 시간은 꽤 소요가 된다.
따라서 연 차시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한 시간에 수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자료 준비가 다 되어있는 상태에서 15분 이내에 발표 자료를 완성할 수 있도록 간단한 주제를 모둠별로 제시한다. 또한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은 2모둠∼3모둠 정도 이동하고 역할을 바꿀 수 있도록 수업을 계획한다.
다. 활용 가능한 토의·토론 주제
연 차시로 수업이 진행될 경우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은 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나 사건이 5∼6개 일 때 사용하기 좋은 학습 방법이다. 이는 한 시간은 발표 자료를 작성하고, 다른 한 시간은 학급에 있는 모든 모둠을 이동하며 학습 후 역할을 바꾸기 위함이다. 만약 한 시간으로 수업이 진행될 경우에는 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나 사건이 2∼3개 일 때 사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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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준비(보고서 만들기)하는 모습>
<전시장 관람 토의토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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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관람 토의·토론은 거꾸로 교실에서는 갤러리 워크라고도 불린다. 보통 모둠 별로 발표 자료를 벽에 붙여서 활동을 한다. 그런데 발표하는 내용을 듣는 학생들은 서서 중요한 내용을 노트 필기하는데, 정리하기 어려운 자세와 장 시간 서있으면서 다리 아픔 등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모둠 별로 앞에 있는 책상에 의자를 올려 발표 자료를 고정시키고 발표를 하자. 이는 설명을 듣는 학생이 뒤쪽 책걸상에 앉아서 설명을 들으면서 쉽게 정리할 수 있으며, 내용과 관련된 토의·토론 또한 편하게 이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