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성공하는 학부모 상담법
학부모와 학생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내가 지금 상담을 잘 하고 있는 건가?'
'학부모가 오해하면 어떻게 하지?'
당연하다.
말이란 건 내 생각과 의도대로 전달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 나름대로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학부모상담의 방법을 풀어보고자 한다.
1. 아이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 아이의 장단점이 아니라 성향을 이야기한다. 이를테면 "진영이는 자기가 아는 것을 말하고 싶어해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진영이는 말이 많아요." "진영이는 참견이 많아요" "진영이는 잘난척을 많이 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학부모에게 자기 자녀를 방어하게 만들거나 담임과 싸우자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 아이의 성향이 상황에 맞닿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해준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잘 모를 때는 진영이가 말해주는 게 아이들의 말문을 여는 좋은 계기가 되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다 말하고 싶은데 진영이가 자꾸 먼저 말을 하려고 하면 아이들이 말을 못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진영이가 가진 장점이 가려지죠"
" 이게 잘 풀리면 친구들에게 흥미있게 말하고 아이들이 좋아해요. 그러나 부정적으로 흘러가게 되면 수업시간에 쉴 새 없이 이야기해서 친구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기도 해요"
3. 대안을 이야기한다.
- 아이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표출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 수업시간에 진영이가 조금 참고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 이야기를 하면 진영이의 장점을 친구들이 더 많이 알게 될 거에요. 지금은 가끔 진영이가 가진 장점을 스스로의 단점으로 덮어버릴 때가 있어요"
이 세상의 대다수의 사람은 부정적인 표현을 들으며 기분이 좋을 리 없다. 때문에 아이의 안좋은 점을 부모님께 이야기 할 때 아이의 성향에 따른 가능성으로 이야기해주면 좋게 표현이 가능하다.
그래도 학부모가 이해를 못한다면 부정적인 상황을 여러번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1. 교사가 아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2. 아이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다.
3. 단점을 고치면 장점이 극대화 될 거다.
이런 루트로 이야기하려 하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단정적인 언어는 반항을 부르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