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ognim의 소소한 팁] 0. 토의 시키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2학년을 하다보니 토의를 시켜도 잡담이요, 싸움뿐이니...
1년의 시행착오 끝에 올해 들어서 써먹고 있는 토의 방법을 소개한다. 누군가는 주제와 맞지 않다고도 하겠지만 일상과 실수에 관해 글을 쓰는게 맞지만 간혹 이렇게 실수를 통해 얻은 걸 나누는 것도 좋지 않을까?
1. 방법
1) 각자 생각할 시간(1~2분)
- 절대 정숙을 유지한다.
2) 돌아가며 의견 말하기: 1회전
- 의견이 있는 사람은 이야기 한다.
- 의견을 정리하지 못한 사람은 '통과'시킬 수 있다.
3) 돌아가며 의견 말하기: 2회전
- 다시 한번 돌아가면서 이야기 한다.
- 1회전에서 이야기한 사람은 그 의견을 그대로 이야기 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 '통과'를 사용할 수 없다.
- 'OO의견에 동의한다'를 사용할 수 있다. 이유를 붙여서 동의하게 하면 더 좋다.
4) 모둠 의견 정하기
- 나온 의견을 가지고 모둠의 의견을 정한다.
2. 왜 이렇게 하나?
1) 과거 배움의 공동체 공부에서 얻는 것: 듣는 것만으로도 배움이 있다.
2) 회복적 생활 교육의 써클 활용: 듣는 척할 수 없게 한다. 규칙이 생기니 동의라도 하게 된다.
3) 간단하고 쉽다: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 토의 방법을 구체화, 정형화하면 쉽게 할 수 있다.
4) 토의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통과'와 '동의'를 이용하면 억지로 말하라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협동학습의 모둠 안 역할을 이용하면 더 수월해진다: 우리 반은 이끄미, 지키미, 도우미, 깔끄미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