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제안합니다] 드디어! 첫 번째 제안.
꿈꾸는은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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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 09:49
드디어~! 첫 번째 제안.
한창 화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을 때였다.
수업을 마무리하고 아이들이 하나 둘 나가는데 한 친구가 이야기 했다.
“선생님 우리 주석 달기(화면에 그림을 그리는 기능)로 그림 알아 맞추기 게임 하면 안되요?”
아,
엄청 기다리던 첫 제안!
아이들이 제안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안 하는 몇 가지가 있다.
1. 아이들에게 먼저 놀자고 하지 않기-선생님이 규칙을 설명해 줘야 하는 게임은 제안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고 난 후에 한다.
2. 아이들이 제안하는 것에 절대 내 의견 말하지 않기.-제안이 올라오면 내가 하는 말은 “아이들과 함께 의논해 보자.”이다.
먼저 아이들에게 놀자고 하지 않으니 심심해진 아이들이 먼저 놀자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는 ZOOM에서 놀았다.
- 친구가 그리는 그림 알아 맞추기
- 친구가 생각하는 물건 맞추기 다섯 고개
- 마피아 게임
마피아 게임은 아이들에게 제안을 유도하려고 내가 시작했다.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줌 1:1 채팅으로 ‘당신은 마피아입니다’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보냈더니 아이들이 게임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자기가 진행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그래, 좋아~! 게임 규칙 클래스팅에 올리세요” 라고 했더니.......
중략.....
다음과 같은 게임 룰이.... 너무 과해보였지만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게임 규칙 수정도 아이들이 제안하면서 할 수 있도록.
제안을 시작한 아이들. 학교에 오자 엄청난 제안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