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방학을 논할 시점입니다

1 모리 2 1428 3 2018.06.26 01:03

방학식이... 4주권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제 마음에 스크래치를 낼지라도 관대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방학이 4주 남았으니까요.

어랏? 목요일 쯤 된 것 같은데 아직 월요일 밤일때. 울화가 살짝 까꿍해도 관대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그래요, 방학이 4주 남았으니까요.

나는관대하다.png

이번 방학 때 뭐하시나요~?
저는, 발리로 컨셉여행을 떠납니다.
이름하여

전인교육컨셉 여행!!!

(네, 맞습니다. 교육적 의미를 낑겨봤습니다.)

먼저 발리에 가자마자 일주일간 서핑캠프에 입성하여 파도를 갈라볼 생각입니다.

상상 속의 저는 요로케 파도를 휙휙 가르며 물새 날듯이 날고 있지만 사실 수영을 할 줄 모릅니다. 살아올 수 있겠지요.
(서핑캠프에 들어가면 강사 한 분이 2명 정도의 강습생을 맡아서 가르쳐주시고, 수영 못해도 괜찮은지 여쭤보니 수영 못하는 많은 분들이 서핑 캠프를 다녀가셨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물에 뜰줄은 압니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은 요가 캠프에 들어가려 합니다

아리아요가발리6.jpg

발리 우붓의 우거진 자연 속에서 세상의 모든 번뇌와 고통을 내려놓는(사실은 몸의 고통으로 옮겨놓는) 요가 수련을 할 생각입니다.
좀 더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추리라 기대하곤 있는데, 후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드네요.

남은 3일은 세계 3대 스팟이라는 믄장안에서 스쿠버다이빙과 스노쿨링을 옴팡 즐겨볼까합니다

스노.jpg

스킨.jpg

요렇게, 저언니는 맨몸이지만 저는 구명조끼입고.
물 속에서 물고기들 구경을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옹골차게 전인교육컨셉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저는 더 많은 기미와 잡티, 늘어난 모공과 어두워진 피부를 갖게 되겠지만,
그만큼 건강해진 몸과 마음, 세상에 대한 더많은 경험, 아이들에게 들려줄 풍부한 이야기거리를 갖게 되겠죠.
그리고 새로운 학기, 아이들에게 오롯이 집중할 에너지도 차오르겠구요!

선생님들의 방학은 어떤 모습들일지 궁금하네요~

혹시 바쁜 일상에 치여 생각해두지 못했다면

이제라도 성큼성큼 다가오는 방학을 어떻게 껴안아줄지 고민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선생님들, 유난히 덥고 지치는 요즘이지만 모두모두 힘내세요.
방학 4주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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