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쉬운 수업 레시피] 직접 체험 3 - 교실로 옮겨온 수업
수업을 교실로 옮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직접체험 수업의 마지막으로 수업과 관련된 상황을
교실 속에 조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방법은 상황 조성 수업 입니다.
학습목표를 학생 상황에 어울리도록 바꾸는 수업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적합합니다.
1. 이 수업이 학생들에게 왜 필요한 수업인지를 알려줄 때
2.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무언가를 느꼈으면 할 때
1. 4학년 사회
이 수업은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라는 주제의 수업입니다.
(원래는 5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업인데 관련 단원이 4학년에 있어서 4학년 수업의 예로 설정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이니만큼 민주주의가 왜 필요한지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수업은 '말하는 대로'라는 수업이었습니다.
1. 모둠별로 무작위로 대표를 뽑도록 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아이들은 '아무나' 한 명이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나 한 명이 나갔을 때 그 대표들을 앞으로 나가 서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만든 '말하는대로' 학습지에 내 이름이 있는 공약을 읽도록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대표가 된 아이들은 이 글을 보고 이게 뭐예요~! 라고 제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없이 대표를 뽑으면 안되고 그 대표들의 공약을 꼭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모둠별로 대표를 뽑고, 그 대표들의 공약을 살펴보면서
선거가 중요하고 선거에서 공약이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예와 같이 다양한 상황에서 교실과 학습목표를 연결하면
학생들에게 조금 더 의미가 되는 수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이 다양한 수업을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1) 원그래프 - 생활계획표와 연결해 보기
2) 국회, 법원이 하는 일 알아보기 - 모의 국회, 모의 법원 만들기
3) 1T 알아보기 - 무게를 재고 1t이 되려면 몇개가 필요한지 계산해 보기
4) 시의 주인공 마음 공감하기 - 시에 어울리는 가면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