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작심삼일이라도 성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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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끝나가는 마당에 올해의 1년을 돌아보면 C선생님은 참 후회되는 일이 많습니다.
후회 되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후회되는 일은
하고 싶었던 일을 다 하지 못한 것입니다.
C선생님이 올해 해 보고 싶었던 것은 다음의 세가지입니다.
1. 수업의 질 높이기
2. 15kg 다이어트하기
3. 하루에 10분씩 명상하기
결과적으로 이 세 가지 중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하니
올해 1년이 참 후회가 됩니다.
#1. 왜 C선생님은 실패를 했을까?
C선생님이 2019년도의 목표를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을까요?
각 목표에 대해 실제로 어떻게 조치를 했는지 실제로 살펴보겠습니다.
1. 수업의 질 높이기
- C선생님은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
1) 연수에 참여하기 2) 수업관련 책을 읽기 3) 수업을 하고 좋았던 점과 보완점 생각하기
이렇게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어느정도가 되어야 수업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을 가늠하기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여러 노력을 하기는 했지만 그게 수업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는지가 긴가민가 합니다.
그래서 수업이 늘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짓기로 했습니다.
2. 15kg감량하기
- C선생님은 15kg을 감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기도 하고, 식단까지 조절을 해 가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1년동안 15kg감량이 목표였지만 그 목표를 6개월만에 달성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마음을 놓아버렸더니 요요가 와버렸습니다.
그 결과 다시 5kg이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10kg감량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10kg감량도 대단한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목표에 달성하지 못한 것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3. 하루에 10분씩 명상하기
- 명상이 스트레스 해소에 명상이 좋다는 말을 듣고 하루 10분 명상에 도전했습니다.
하루에 10분이 그렇게 큰 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서
분명히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처음 한달은 정말 열심히 잘 했습니다. 그런데 한 두번씩 빠지다보니 결과적으로 명상을 안하게 되더군요,
#2. 작심 삼일이라도 하려면 목표를 잘 세우자.
C선생님이 목표를 지키지 못한 까닭을 C선생님은 위의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C선생님이 목표를 지키지 못한 까닭은 '목표'자체가 문제였습니다.
1. 수업의 질 높이기
- 이 목표가 목표로 좋지 않았던 까닭은 '애매모호'였습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 목표가 달성한 목표인지 달성하지 못한 목표인지가 애매해서
잘해도 잘 한것 같지 않고, 못해도 못한 것 같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2. 15kg감량하기
- 이 목표가 좋지 못했던 까닭은 15kg이 쉽다 어렵다에 있지 않습니다.
15kg이라는 '결과'를 목표로 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처음 노력을 할 때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좋았는데, 막상 목표에 도달하고 나서
목표가 사라져버리고 나니
'나는 조금만 노력하면 이정도는 될 수 있어'라고 마음을 놓게 되었고
그 결과 요요가 오게 되었습니다.
3. 하루에 10분씩 명상하기
- 하루에 10분씩 명상하기를 실패한 것은 꾸준히 이어갈 동기의 부족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이것을 통해 이루고 싶은 동기가 있었어야 했는데
단순히 사람들이 명상이 좋다는 이야기때문에 시작했고,
명상을 해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속할 의미를 찾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3. 3일이라도 가는 목표를 세워봅시다.
작심삼일씩 120번을 하면 1년을 이어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내년에는 3일이라도 유지 할 수 있는 목표를 이어가 봅시다.
위의 이유를 비추어 볼 때 우리가 1년을 유지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머릿속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1. 목표는 명확하면 명확할 수록 좋습니다.
2. 결과에 방점을 두기 보다는 과정에 방점을 둔 목표가 좋습니다.
3. 목표를 통해 내가 성장한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우리 내년에는 작심3일이라도 한번 해 볼까요?
올해보다 한 걸음이라도 발전한 선생님의 내년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