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특집] 말하는대로! - 초간단 선거 독려 수업
4월 13일 선거날을 맞이하여 어떻게 하면 선거에 대한 생각을 높일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국회의원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은 법을 만드는 사람이지요. 그래서 국회의원이 말하는대로 우리나라가 움직인다는 것에 착안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특집 수업의 이름을 다음으로 정했습니다.
<말하는대로>
모둠별로 대표를 한 명씩 뽑도록 했습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대표를 뽑으라고 하면 아이들은 흔히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가위바위보로 뽑거나 아니면 앞으로 잘 나오는 학생이 나온다.
역시 오늘도 가위바위보로 대표를 뽑는 학생들이 나오더군요.
대표를 모두 뽑고 나서 대표가 앞에 나와 섰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내가 뭐해야 하는지 어리둥절해 하더군요.
사전에 만든 '말하는대로' 종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한달정도 보니 누가 나올지 안나올지에 대충 감이 오더군요
그래서 왠지 나올 것 같은 학생들은 조금 아이들이 하기 싫을것같은 내용으로,
안나올 것 같은 학생들은 하고 싶을 것 같은 내용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앞에 나온 학생들은 여기서 다음과 같은 학생입니다.
1. 점심시간은 남자부터 밥을 먹는다.
2. 쉬는 시간을 5분으로 줄인다.
3.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 논다.
4. 6교시 끝나기전 10분정도 선생님과 미니게임을 한다.
아이들의 반응이 에이~~~~
쉬는시간을 왜 5분으로 줄여요!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이번에는 한번 그 약속을 보고 대표를 뽑아보라고 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을 한 사람을 그 모둠에 대표로 뽑아보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음과 같은 대표를 뽑았습니다.
수업끝나기 전에 미니게임을 하자고 했던 아이는 '재신임'되었네요^^
오늘 아이들이 뽑은 대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적은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네가지를 꼭 지키기로 했습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보통 선거를 하러 가면 그냥 뽑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한 약속 즉 공약을 보고 뽑아야 한다.
그러니 부모님께도 꼭 공약을 보고 뽑도록 말해야 한다.
그리고 투표를 꼭 해서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뽑도록 하자.라고 말하며
수업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수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딱 20분 걸렸네요.
간단히 할 수 있는 투표 독려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