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쉬운 수업 레시피] 직접 체험 2 - 오감만족 지식체험 수업
교과와 관련된 지식을 직접 체험한다는 것은 교과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해 본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교과와 관련된 지식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생각하는 직접 체험 수업이란
'학습목표와 관련된 상황을 조성해 주어 직접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 수업'을 말합니다.
현재 교과목중에서 모든 교실에서 이 형식으로 운영하는 과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학과목입니다.
과학과목에서 특히 실험분야는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수업에 대한 감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학과목은 그 지식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해서
상황을 조성하고, 그 상황에 알맞는 해결방법을 직접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점은
아무래도 '상황을 조성하기'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실에 있는 도구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하여
학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1. 수학
두 자리수의 덧셈을 할 수 있다. 라는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덧셈을 마구마구 체험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하다가 덧셈의 값을 정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65라는 값을 주고, 그 값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수를 더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수업을 구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1: 바닥에 깔아 놓고 바둑알 가져오기>
<2: 바둑알 65개 모으고 어떤 수들의 합이 65가 되었는지 정리하기>
그 결과 학생들이 다양한 수의 조합으로 65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시간동안 모두가 즐겁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2. 5학년 사회 - 세계 속의 우리 경제
이 수업은 5학년 사회 수업에서 경제를 배우는 내용에서
무역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안한 수업입니다.
교실에서는 다양한 무역의 결과물(수입품)이 실제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 수입품의 원산지를 찾아서 정리해 보면 학생들이 무역에 대한 개념을
조금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수업을 구안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필통, 연필 등의 필기구를 시작으로
옷, 신발, 교실에 있는 다양한 물건으로 확장해가며
어디서 온 것인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조사한 내용을 가지고 칠판에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칠판에 정리하면서 보니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수업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교과의 지식을 교실 상황에 맞추어가다 보니
학생들이 조금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과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경험하고 체험해보는 수업을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