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핑. 아직도 인터넷익스플로러 쓰시나요? #IT활용법3
우리는 공무원. 공무원들에게 윈도우와 한글은 빠져나오기 힘든 굴레죠. 거기에 하나 더 한다면 바로 인터넷익스플로러(이하 IE)가 있습니다. 업무포탈 등을 사용하기 위해선 필수이기 때문이죠.
그래서일까요? IT를 활용한 업무처리나 교육활동에 관한 강의를 다니다보면, 인터넷 서핑 등을 할 때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아직도 IE를 사용하고 계신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요. 왜 놀랐을까요?
2019년 동안의 전세계의 인터넷 브라우저들의 점유율을 한 번 보시죠.
크롬의 점유율이 70%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2위는 우리의 친구(?) IE일까요? 아니죠. 파이어폭스입니다.
그럼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전세계로 따져보니까 그렇지. 우리나라에선 IE가 대세야! 라고..
그럼 대한민국의 에서의 점유율을 살펴볼까요?
국내에서도 대략 70% 정도의 점유율을 크롬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IE는 올해 가장 높을 때가 30% 정도.. 10월에는 20%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네요.
이 정도면, 우리도 IE가 아닌 왜 크롬을 이리도 많이 쓰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유없이 사람이 몰리진 않을테니 말이죠.
크롬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검색 한 번만 해봐도 주르륵 나오니, 그 중에서도 제가 계속해서 크롬을 쓰는 이유를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째, 동기화가 막강합니다. 크롬설치 후 구글계정으로 로그인만 해두면, 어디서든 즐겨찾기 등이 손쉽게 동기화 되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느 컴퓨터에서든 크롬으로 로그인만 하면 순식간에 즐겨찾기 등이 동기화 되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건 은근 편합니다. 내 교실 이외에 과학실 컴퓨터라던지, 협의실 컴퓨터에서 인터넷 등을 할 때도 그렇고요.
둘 째, 내 개인정보를 보호하기가 편합니다. 컴퓨터를 바꾸거나 내 인터넷 정보를 지우고 싶을 때 로그아웃을 해버리면 손쉽게 내 정보가 사라지기 때문이죠. 새 학년도에 컴퓨터 바꿀 때(물론 포맷을 대부분 하겠지만) 라던지, 혹은 내가 며칠 학교를 못 나와서 다른 선생님이 내 컴퓨터를 쓸 때 내 인터넷 서핑 기록이나 즐겨찾기 등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크롬에서 로그아웃 해버리면 되는 거죠. 시크릿 모드라는 것도 있어서, 다른 장소에서 인터넷을 할 때,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면 내가 사용한 인터넷 기록은 흔적이 남지 않게 됩니다.
<시크릿 모드 실행 모드>
셋 째, 구글 도구를 활용하기 위해선 필수! 구글을 활용한 업무처리나 교육활동을 설계할 때 크롬이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IE에서도 구글의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려고 하면 크롬 사용을 권장하는 메시지가 나타나죠.
마지막으로 추가 확장 프로그램들을 통해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별도의 글로 다시 한 번 정리할 예정인데, 정말 큰 편리함을 주는 기능입니다. 게다가 복잡하지도 않고요. 그냥 스마트폰에 앱 설치하듯이 하면 되거든요.
<다양한 추가 확장 프로그램 설치 가능>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크롬의 몇 가지 장점을 적어봤는데요. 사실 크롬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이전엔 가볍고 빠른 크롬이었지만, 이젠 프로그램이 무거워졌다는 점이죠. 그로 인해 창을 여러 개 띄울 때- 모든 브라우저들이 그렇긴 하지만 - 크롬 역시 컴퓨터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어서 컴의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창 여러 개 띄우는 것만 적당히 신경쓰면 매우 편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업무포탈 이용시를 제외하곤, 크롬을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