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만 보던 선생님을 변화시켰던 첫 번째 힘!
궁서쿨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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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22:50
행복한 선생님을 보신적이 있나요?
2014년에 집 근처의 대학교에서 직무연수를 하나 들었습니다. 프레지를 이용해 PT자료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연수였지요. 평소에도 컴퓨터의 다양한 활용방법에 관심이 많았던데다가, 집 근처였다는 이유로 신청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PT자료를 만드는 방법을 익히는 연수이다보니 자연스레 자기가 소개 하고 싶은 주제를 가지고 PT를 만드는 것이 과제로 제시 됐고, 참여한 선생님들이 각자의 주제로 열심히 프레지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 때, 유독 한 선생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연수를 받는 동안 그 선생님을 통해서 ‘거꾸로교실’이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 여기서 미리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이 글이 거꾸로교실을 추천하기 위한 글은 아니라는 겁니다. -
처음엔 그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거꾸로교실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며칠의 연수 기간 동안 곁에서 지켜보면서 ‘저 선생님은 왜 저렇게 행복해 보이지?’하는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그 선생님이 자신의 그런 행복 혹은 기쁨을 연수를 같이 듣는 다른 선생님들에게 전해주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런 느낌은 솔직히 처음이었습니다. 교직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 매우 즐겁고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저렇게 자신감있게 그리고 정말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지게끔 이야기를 하는 선생님을 처음 본 것이죠.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게 됐습니다. 저 선생님을 저렇게 까지 행복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은 무엇일까?
교과서를 잘 가르치는 것으로 나름 좋은 교사라고 자부하고 있었던 십수년의 경력의 저를 변화시켰던 첫 번째 힘은 바로 그 선생님의 행복한 모습.. 그로 인한 호기심이였습니다. 선생님의 주변에는 그런 선생님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분이 무엇으로 행복을 찾고 계시는지 한 번 호기심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혹시 안타깝게도 가까이에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에듀콜라와 그 외의 다양한 교사들의 커뮤니티나 그 분들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전과는 달리 주변에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실 선생님들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다음 글에서는 저를 변화시켰던 그래서 영광의 시대를 지금으로 만들어줬던 두 번째 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