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용 태블릿PC 기본 설정 - iOS 아이패드 (1) -

 

지난 12월에 안드로이드 기본 설정에 대한 포스팅을 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ㅠㅠ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iOS 기기의 기본 설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본 설정) https://www.educolla.kr/bbs/board.php?bo_table=Author_HwangSungjin&wr_id=136&page=2 

 

 

이 포스팅 내용은 에듀테크 활용 협력 학습 가이드북(대구광역시교육청)에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면상 모두 적을 수 없었던 내용을 더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설정앱 가장 상단에서 기기에 애플 아이디를 로그인/로그아웃 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나 교육청의 무선인프라 보급 사업으로 받은 태블릿은 이미 학교별로 보급 당시에 부여된 계정이 있을 것입니다. 보급 차수별로 부여된 계정 이메일과 비밀번호는 기기 수령증에 적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보급 받을 때 부여된 계정을 분실했다면 보급 차수를 확인하여 보급 업체를 통해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꼭 되찾아야 합니다.

 

애플의 기기 계정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구글 계정 비밀번호를 분실했을 경우 기기에 등록된 계정을 지우고 다른 계정으로 등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iOS 기기는 애플 계정에 귀속됩니다. 계정을 지우는 것을 포함하여 기기 계정 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만약 해당 기기가 애플 계정에 로그인 된 상태인데, 비밀번호를 모른다면 해당 계정을 지우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보급 받은 기기라면 꼭 업체를 통해 계정을 되찾아서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보급 받은 기기는 업체에서 기기가 등록되어 있고, MDM을 통한 제어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학교 자체적으로 구매한 아이패드의 경우 특히 기기 계정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이패드를 보유한 학교에 연수를 가보면 가장 안타까운 일이 애플계정을 분실해서 해당 기기에서 계정을 변경할 수도 없고 앱스토어 이용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학교 기기를 대여하여 학생 또는 교사가 임의로 다른 계정을 등록하여 사용하는 것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애플 계정에 학교 기기가 귀속된 상태로 잠기는 최악의 경우, 기기를 완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아이패드 기기 계정 분실로 소위 벽돌이 된 사례들이 꽤 있습니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약) 안드로이드는 구글 계정, 삼성 계정 등을 분실했을 때 강제로 공장 초기화라도 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는 강제로 공장 초기화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아이패드를 보급 받을 때 기기에 부여된 계정이 이미 있다면, 추가로 아이패드를 구매했을 때도 그 계정을 사용해도 됩니다. 만약 아이패드를 보급 받은 적이 없고, 아이패드를 최초 구매하는 상황이라는 다음 단계에 따라서 애플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애플 아이디를 만들려면 애플 아이디 관리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사이트 하단에서 애플 아이디 만들기 버튼을 누릅니다.

 

 

 

 

애플 아이디 만들기에서 정보를 입력합니다. 애플 아이디로 사용할 이메일이 필요합니다. 개인 메일을 사용하지 말고 별도로 지스윗 계정(또는 일반 지메일 계정)을 생성하고 해당 계정으로 애플 기기용 계정을 만듭니다. 인사 이동으로 인해 인수인계에 어려움이 있는 개인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번호는 학교내선 번호를 이용하면 됩니다. 결제 카드는 유료앱 구매를 위해 등록하는 것으로 없음을 선택하면 됩니다.

 

구글 계정은 지스윗 포 에듀케이션으로 여러 계정을 만드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애플은 방법이 없을까요? 네,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지스윗과 마찬가지로 학교의 관리자 또는 정보부장이 애플 스쿨 매니져를 신청하고 구축하는 작업이 먼저 선행되어야 가능합니다. 또한 사용자 계정을 만드는 것까지는 가능한데 기기를 등록하는 과정에 여러 문제점이 있어서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는 보급 받은 애플 계정 또는 학교에서 관리하는 애플 계정 하나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등록하고 사용하는 방법이 현재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이어지는 내용도 하나의 애플 계정으로 관리한다는 전제로 진행하겠습니다.

 

 

 

 

 

설정 메뉴 상단에 애플 아이디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의 클라우스 서비스입니다. 아이패드 백업을 비롯해서 다양한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옵션을 다 꺼야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저장 공간의 부족입니다.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기본 공간이 5GB입니다. 5기기 공간이 금세 차버리고 유료 구매를 유도하는 팝업이 수시로 뜨게 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개인 정보 보호입니다. 같은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켜둘 경우 서로 다른 기기에서 같은 사진이 보이게 됩니다. 키체인을 켜둘 경우, 서로 다른 기기에서 자동으로 저장된 아이디로 타인이 로그인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의 모든 항목을 꺼두세요.

 

 

 

 

다음은 애플 아이디에서 아이튠즈 및 앱스토어 메뉴입니다. 자동 다운로드를 켜두면 동일한 아이디로 로그인 된 모든 기기에 같은 앱이 자동 설치됩니다.

이 기능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앱이 업데이트 주기가 짧기 때문에 앱 업데이트는 켜둡니다. 

 

앱 내 평가 및 리뷰는 꺼둡니다.설치된 앱을 실행하거나 종료할 때 리뷰를 남겨 달라는 팝업이 뜨는 것을 막아줍니다.

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하기도 꺼둡니다. 켜두면 앱이 삭제되어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운로드가 필요해집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동 업데이트는 꺼둡니다. 물론 설명된 문구처럼 자동 설치가 되면 편리합니다. 하지만 업데이트 버전이 크게 바뀔 때는 자동 업데이트가 끝나고 처음 실행하면 초기 설정하는 화면이 떠서 학생 또는 선생님을 당황 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충전함 속에서는 와이파이 수신율이 떨어져서 야간에 업데이트가 생각보다 잘 진행되지도 않습니다.

 

(미립자팁) 대표로 1대 정도만 자동 업데이트를 켜놓고, 업데이트 알림이 뜨면 나머지 기기들을 모아서 수동으로 진행합니다.

 

 

 

핸드오프는 꼭 꺼야합니다. 핸드오프가 켜져 있다면, 동일한 계정을 쓰는 아이패드에서 어떤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다른 아이패드에서도 해당 사이트가 보일 수 있습니다. 동일 계정으로 로그인 된 여러 기기에서의 작업을 서로 이어서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학교 공용이므로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핸드오프는 꺼둡니다.

 

 

 

키보드 메뉴에서 기본 등록된 키보드는 3가지입니다. 이중에서 이모티콘은 삭제해주면 좋습니다.한글, 영문 키보드만 등록해도 숫자와 기호까지 키보드 전환이 많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 이모티콘 키보드까지 있으면 전환 작업이 번거로워 집니다. 타이핑 자체에 많은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한/영 기본 전환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에 굳이 이모티콘 키보드까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동 수정, 자동 완성, 자동 대문자는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사용 편의를 위한 여러 설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설정의 디스플레이 메뉴에서 화면 밝기를 조정합니다. 사용자가 언제든 밝기는 조절할 수 있지만 기본 밝기를 80-90% 정도로 먼저 설정해줍니다.

 

 

 

 

 

디스플레이 메뉴에서 화면 자동 꺼짐 시간도 바꿔줍니다. 초기에는 짧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서 10분 이상 설정을 권장합니다.

 

 

 

터치 id 및 암호는 학생들이 열지 않도록 합니다. 누군가 지문을 등록해버렸을 때, 암호도 애플 계정도 모른다면 기기를 영영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암호 및 계정에서 암호 자동 완성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꺼둡니다.

 

 

애플 계정 기기 끼리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메시지는 꺼둡니다.

 

페이스 타임은 애플 계정 기기 끼리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페이스 타임도 꺼둡니다.

 

 

 

 

설정-사진 메뉴에서는 iCloud 관련 메뉴를 모두 꺼야합니다. 같은 아이디를 공유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기 간에 서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꺼둡니다.

- 나의 사진 스트림, 공유 앨범도 꺼둡니다. 이 설정이 켜져 있다면 기기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서로 공유되어 자칫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MAC 또는 PC로 전송은 자동에 체크 합니다. 원본 유지를 선택할 경우 복사 또는 업로드 했을 때 재생이 되지 않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서 포맷을 설정합니다. 포맷은 반드시 높은 호환성으로 변경합니다. 고효율성 촬영된 사진은 다른 기기에서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게임 센터는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으로 일부 앱에서 많은 용량을 차지 하는 경우가 있으니 게임 센터도 꼭 꺼둡니다.

 

 

 

 

(미립자팁)

여기까지 설정하시느라 힘드셨지요? 모든 기기를 이렇게 설정하려면 매우 힘들고 번거롭습니다. 여기까지 설정한 내용을 그대로 다른 기기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설정에서 애플 아이디를 열어주세요. 

2. 꺼놓았던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켭니다. 

3. 지금 백업을 누르고 기다립니다. 

4. 다른 아이패드를 초기화 했다가 복원하면서 아이클라우드에서 해당 백업을 불러오면 모든 설정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유익하셨다면 댓글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 다음 편에서는 아이패드의 핵심 관리 기능인 스크린 타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이미지가 잘 안보이신다면 첨부파일(PDF)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