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운교실9화] 영화 <라따뚜이>를 활용한 진로 수업
쥐가 요리를 한다?!
쥐와 요리와의 관계는 마치 로봇과 사랑의 관계만큼이나 어울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쥐는 매우 지저분한 곳에서 서식하는 비위생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 <라따뚜이>는 쥐가 요리를 한다는 매우 파격적인(?) 설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레미’가 요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영화 속 쥐 ‘레미’는 보란 듯이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냅니다. 혹독한 음식 비평가 ‘안톤 이고’ 역시 ‘레미’가 만든 라따뚜이를 맛보며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준 음식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는데, 이내 곧 훌륭한 평가를 내립니다.
모두가 위대한 예술가가 되는 건 아니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어디에서든 나올 수 있다.
Not everyone can become a great artist; but a great artist can come from anywhere.
구스토 식당의 요리사는 상상도 못할 만큼 출신이 소박하다.
허나 비평가로서 장담컨대, 그는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일 것이다.
It is difficult to imagine more humble origins than those of the genius now cooking at Gusteau's, who is, in this critic's opinion, nothing less than the finest chef in France.
‘레미’가 훌륭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시련들이 있었습니다. ‘레미’의 아버지는 ‘레미’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넵니다. 하지만 ‘레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레미’가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레미의 상상 속 인물 ‘구스토’였습니다.
구스토의 대사 하나하나가 꿈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 <라따뚜이>를 다 본 후 명대사를 바꾸어 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나에게도 '구스토'와 같은 멘토가 존재한다면, '구스토'는 과연 나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혹은 나는 '구스토'로부터 어떤 말을 듣고 싶은가요?
화면을 통해 학생들에게 '구스토'가 '레미'에게 했던 대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학생들로 하여금 빨간 글씨로 된 부분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바꾸어 보게 하였습니다.
꿈만 가진 채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영화 속 '레미'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스토의 영상과 책을 보며 어떻게 하면 훌륭한 요리사가 될 지 고민했어요.
구스토가 만들었던 요리를 직접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어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구스토가 해주는 말을 늘 떠올리며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어요.
그 후 나승빈 선생님께서 활용하는'손바닥 다짐'활동을 응용해 보았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하는 지 세 가지를 적은 후, 날마다 실천하여 손가락 마디 한 개씩 색칠하도록 하였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늘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