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클래스 상담이야기] 사별을 경험한 아동 청소년 상담(글쓰기 편)
얼마전 힘든일을 겪고 즐거운일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반복되는 나날이였습니다.
새해가 되어 기운을 차려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사별을 경험하 아동과 청소년 상담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적는 내용은 브렌다 맬런(한울아카데미)의 사별을 경험한 아동 청소년 상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반을 운영하시다보면, 선생님들께서 학생이 사별(죽음)을 경험하는 것을 목격 하셨을 것입니다.
처음 부고를 받으셨을때는 장례식 참여여부를 고민하게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학교에 돌아올 이 학생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많이 고민 하셨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애도를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학생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천천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렌다 맬런은 아동 청소년의 치유작업으로 글쓰기가 있다고 서술해 두었습니다.
1. 글쓰기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그대로 적기)
- 마지막으로 내가 보았던
- 기억나는 때
- 가장 그리운 것
- 기쁜 일이 있는데 그것은
- 화가 나는 때는
- 내가 혼란스러운 때는
2. 글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한 주제
- 지금 생활에 대한 느낌
- 죽음에 관한 사실, 이후 일어난 일
- 고인이 죽기 전 생활과 지금의 생활
- 고인에 대해 때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 고인에 대해 좋아했던 것
3. 고인에 대해 편지 쓰기
4. 고인의 인생에 있었던 사건, 관심사, 취미 등을 물어 보고 그분의 인생을 이야기 하기
이런 작업이 치유에 속한다고 하지만, 갑자기 글을 쓰라고 하면 거부를 느끼는 아동 청소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대화, 공감을 하신 후 위와 같은 작업을 실행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