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쌤의 경제학교 #10. 작은 학교 창업 박람회 (1)
어제 오늘 전교생이 참여하는 창업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전교생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어린 학생들은 생산 활동이 어려워
5, 6학년 학생들이 주로 사업 활동을 진행하고,
나머지 1~4학년 학생들은 소비자로 참여하였습니다.
5, 6학년 학생들, 그리고 담임 선생님들과 함께
2교시 강당에 부스 차리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나름 7개 사업체가 참여하여
우려와 달리 그럭저럭 푸짐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업 활동도 정말 관심에 따라 다양하게 나와
구색도 잘 맞다는 느낌이 들어
즐겁게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2교시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드디어!! 3, 4교시 손님을 맞았습니다.
3교시는 1~2학년!
4교시는 3~4학년!!
이미 지난 주부터 다문마트가 운영됐던터라
학생들의 지갑이 얇아졌음으로 인해
소비가 강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미리 재난지원금(?)처럼 긴급 자금도 투입한 상황이라!
폭발적인 반응과 소비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패들렛으로 후기도 받아봤지만
소비자로 참여하였던 학생들도
너무 즐겁고 신기했던 경험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어른처럼 사업 활동을 했던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이 멋지게 보였다는
반응까지 보여!!
선배들을 리스펙하는 마음,
본받고 싶은 마음까지 길러주는 창업 박람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신기했던 사업은
노래방 사업이었습니다.
처음 교실에 노래방을 설치하는 모습을 봤을 때는
아... 과연...
이런 느낌이었는데
막상 사업이 진행되니까
의외로 이용하는 학생들이 있고!!
또 재미있다고 바이럴까지 해줘서!!!
생각보다 사업 성과가 좋았습니다!!
다음 글에서 창업 박람회 얘기는 계속됩니다 ????
<쿠키>
오늘 학급에서 보내준 후기를 확인했는데
노래방 반응이 압도적이다!!!
역시 애들 욕구는 애들이 더 잘 아는 것 같다!